소위 말하는 보훈병원의 직원모집공고가 떴더군요...
취업에 무지하게 관심이 많아..
유심히 보던차에...
공고가 난걸 보게 되었죠...

요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나이제한을 없애는 추세인데..
80년생...으로 못박아놓은 참 오랫만에 보는 시대를 역행하는...

지원자격에는 학력,전공, 어학점수의 제한이 없지만,
1차 서류전형에는 학력, 성적, 어학성적으로 판갈음...
공고난걸 보면 참 그렇군요...

제짧은 생각으로는 보훈병원에 특히..수납이나 진료예약 같은 창구..또는 병원 행정업무정도는 국가유공자가 충분히 할 수있다고 봅니다. 더 어려운 분야도 유공자분들이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유공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한줄 적혀있지 우대해서 몇%는 먼저 뽑는다는 문구는 눈을 씻고봐도 없더군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일반행정분야에서 20%를 우선적으로 장애인을 채용한다고 명기가 되어있습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더군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또한 노동부 산하의 동일한 형태의 기관입니다.

그리고 보훈처 산하의 기타기관이 하나있는데 88관광개발(주)라고 아시는분이 있으신지..제가 검색해본 결과 용인에 있는 88컨트리클럽으로 나오는군요..

상이군경회가 무슨일을 하는단체인지 전 전혀 모릅니다. 그냥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했고...증을 주니 받아 있을뿐입니다.

보훈처의 존재도 제게 그런 존재가 될가 두렵습니다.
아직도 취업담당자에게 문의를 하면 어렵다, 힘들다라는 말을 되풀이해서 듣곤합니다.
어렵고 힘든건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산하기관에서 조차 국가유공자를 배제하는 마당에 어느기관에서 국가유공자를 우대하며 우선해서 채용하겠습니까?

한밤중에 너무 흥분해서 이리저리 한번 써봤습니다만 아직도 분이 삭히질 않는군요..
보훈처에 글을 올릴까 하다가 혹시 회원여러분중 이런 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먼저 올려 봅니다.

어느 분의 말이 갑자기 떠오르는 군요...
국가유공자가 된 순간...
국가는 나에게 연금을 쥐어주며 날 버렸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밤입니다.
좋은날이 있겠죠...

내일 수술있는데...
수술이나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제발 건강하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