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보훈병원 一流돼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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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보훈병원 一流돼야 하는 이유

국사모 0 509 2003.12.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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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설/칼럼] 2003년 12월 18일 (목) 17:42
병원 치료를 받은 국가유공자가 "아! 한심하다. 이렇게밖에 대접을 못 받다니…"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아들ㆍ딸들은 무엇을 느낄까?
"나도 국가의 부름에 따라 영광스러운 국가유공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일류병원에서 만족한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간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서 야 갖게 되는 것이다.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이 "전쟁의 극한 상황에서 국가의 명을 받들다가 희생된 분들 그리고 그 부모 형제 자매 후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 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남북전쟁으로 다친 상이군경 등을 국가 유공자로서 일류병원에서 모신 것이 현재 미국 보훈병원의 효시다.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전후에 국가를 위해 희생된 모든 분을 철저히 보상하고 경의를 표했다. 대만은 장제스 총통이 본토에서 대만으로 옮겨오면서 부상군인 등을 위해 가장 먼저 일류병원을 건립해 수용하고 생활을 보장했다.

프랑스 보훈부에는 700여 명의 홍보요원이 일을 한다. 반면 우리나라 보훈처에는 10여 명의 홍보요원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가 삼성서울병원 병원장직을 4년 간 역임한 후 서울보훈병원에 올 때까지 솔직히 보훈병원은 물론 보훈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은 죄송할 따름이지만 사실이다. 두 병원의 내부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 는 입장에서 국가유공자의 모습은 때로 눈물겨울 지경이다.

정부와 국민 모두가 죄스럽게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해 결은 나 그리고 우리부터다. 그래서 서울보훈병원 임직원 모두는 우리 병원이 일류가 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뜻으로 '보훈병원이 일류여야 나라가 일류 된다'는 슬로건을 내걸게 된 것이다.

유공자들은 말로써 국가를 운운하지 않는 분들이다. 이제 갈등을 위한 참여가 아닌, 참된 인식의 전환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라 생 각된다. 의약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도 보훈병원 일류화에 적극 성 원을 보내고 우리나라가 일류국가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

<하권익 서울보훈병원장>

< Copyright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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