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요번 5월에 의병제대를 했습니다. 병사 출신이고요, 저는 구획증후군이라는 병으로 의병제대를 하게 됐습니다. 원래 큰 병이 아닌데 응급수술을 제 때 받지 못해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 다음에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대대전술훈련도중 발병했고, 양쪽 다리 모두 걸려서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부위는 정강이뼈 바깥쪽(종아리가 아닙니다)입니다. 적시에 수술을 못해서 근육이 괴사해버려서 수술부위의 근육 1/3을 긁어냈습니다. 수술받고 6개월동안 재활치료해서 많이 좋아지긴했습니다만 지금도 근전도검사를 하면 신경이 덜 회복되어 있는 상태로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신경이 회복되는 기간이 6개월이라는데 저는 6개월이 이미 다 지났습니다. 지금 후유증으로 다리 피부의 감각이 어느정도 떨어지고 오른쪽 엄지발가락은 힘이 완벽하게 들어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의사도 그러고 제가 느끼기에도 더 이상의 회복은 힘들 것 같습니다. 이제 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려고하는데 다른분들과 다르게 흔하게 다치지 않는 부위를 다쳐서 상이기준표에 기재되어 있는 지도 궁금하고 유공자 신체검사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간부가 아닌 병산출신 의병전역 군인도 간부출신과 동등하게 유공자로 등록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병사출신은 웬만큼 다치지 않고서는 등록되기 힘들다고 들어서....말이 두서 없이 길었습니다. 여기에 관련해서 알고 계신분들의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구획증후군으로 의병전역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쪽지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