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 신체검사를 서울 보훈병원에서 받고 왔습니다..
회사에 어렵게 사정을 얘기하고 10시30분쯤 보훈병원으로 출발..
11시쯤 도착하여 신검 받기전 요즘 허리가 너무 안좋아 미리 신경외과에
예악을 하고 신검장으로 갔습니다...
신검장에 도착하니 50~60대 어르신들이 80%이상 많더군요..
5분정도 기다리니 제 순서가 순서판에 뜨더라구요..
(준비자료:MRI,본인진술서)

저:안녕하세요?

신검의:어디가 불편하세요?(역시나 쉽지 않은 이미지와 성품)

저:허리와 골반 다리가 통증이 심합니다.

신검의:자료 있나요? MRI사진 가져왔나요...

저:네 가져왔습니다.

신검의:보여주세요

한동안 MRI만 쭉~~보더라구요...침묵이 장난이 아니였죠...말좀 걸어 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쉽게 말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신검의:지금이 MRI 2007년도 사진인가요?

저:네 2007년 7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신검의:수술은 어디서 하셨죠?

저:2001년 국군 청평병원에서 했습니다.

신검의:수술한곳좀 볼까요?

저:네

신검의:네 됐습니다...자료 가지고 나가서 기다리세요..

저:네



준비된자료는 MRI하나 유심히 보더라구요..본인진술서는 보지도 않고요

다시 재검을 기다려하할것 같습니다..근데 왜 MRI는 2007년도 사진이냐고

물어보는지...

혹시 등급 받으신분들은 자료중 제출하고 오시는분도 있나요? 왠지 이게

젤로 맘에 걸리는것 같아요...(저는 그냥 모두 가져왔는데.)

이제 다시 보훈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다음 재검을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니다.

여태 수고해주신 오영상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도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4-5 후궁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