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정말 힘들고 답답합니다 이 현실을 이기기엔 전 아직 너무 어린가봅니다 좀 가르쳐 주세요

[re] 정말 힘들고 답답합니다 이 현실을 이기기엔 전 아직 너무 어린가봅니다 좀 가르쳐 주세요

자유게시판

[re] 정말 힘들고 답답합니다 이 현실을 이기기엔 전 아직 너무 어린가봅니다 좀 가르쳐 주세요

국사모 1 1,126 2003.10.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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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가 연락을 드리니 안받으시네요. 연락주세요.
우선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당뇨합병증은 왜 같이 인정받지 못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우선 관할보훈청에 아버님이 어느병원에 응급으로 입원하셨다고 통보하시구요.
의논하세요.
아버님의 현상태[당뇨합병증등..]에 대한 정밀진단서를 꼭 챙겨두시구요.
현재 경황이 없으더라도 빠른시일내에 당뇨합병증에 대한 고엽제 추가상이처를 신고하세요.
6급이시면 상이처로인한 사망시 유족연금이 나오고 상이처가 아닌이유로 사망시 적은금액이 나옵니다.
힘내시구요.
어머니 건강도 잘 챙기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국사모 -

>안녕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는줄 몰랐는데 정말 유익한 사이트 인것 같습니다
>
>
>제가 여기 가입하게 된 계기는 저희 아버지(이중신) 때문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 이신데도 전 학비 혜택을 받고 보상금을 한달에 얼마 정도 받는거 정도 밖에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런 사이트를 찾아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얼마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당뇨병 휴유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현재 병원에 아무런 의식도 없이 누위계시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지한체 심장만 간신히 뛰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아버지는 월남전에(백마부대) 참전하셨다가 고엽제를 맞으셨습니다
>1999년 3원쯤에 말초 신경병이라는 것으로 국가 유공자 6급 3항이 되셨습니다
>그로인해 제가 대학을 가는데도 도움을 받고 아무 일도 못하시는 아버지 뒤빠라지에 힘드신 엄마도 조금은 생활에 도움을 받으셨습니다
>아버지는 자주 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말초 신경병으로 진단을 받았지만 아버지는 당뇨병도 매우 심하셨습니다
>그로인해 발가락이 다 썩어들어가고 병원에서는 발가락을 잘라 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자를수 없다는 아버지 때문에 치료를 반복해왔습니다
>당뇨병으로 병원에 3달 입원하고 퇴원하면 퇴원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19에 실려 다시 병원으로 향하시곤 하셨습니다
>지금껏 몇년동안 그 생활을 반복해왔고 엄마도 저도 이젠 지쳐갈무렵 아버지께서 이번에는 당뇨병 휴유증인 심장 마비로 쓰러지신 것입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쓰러지셔서 빨리 응급조치를 취해 목숨은 건졌지만 현재 의식도 없고 매우 어려운 상태 입니다
>병원에서도 주위에서도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전 장녀이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23살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사회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매우 마른 몸이라 발목이 제 팔 목같은 아버지는 자존심이 세셔서 아무리 병원에 입원하시고 힘이 드셔도 절대로 휠체어를 타시거나 누구 부축을 받으려고 하지 않으셨었습니다
>그렇게 자존심 센 아버지가 병원에 저렇게 무능력하게 누위만 계시니 자식인 저는 정말 그 답답함을 말로 다 할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려서 부터 저희 가족을 매우 힘들게 하셨습니다
>항상 아프셨고 생활 능력이 없으셨기 때문에 저희 엄마는 정말 힘들게 저희를 키우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게 힘들게만 하셨던 아버지라도 저희에겐 기둥과 같은 존재 셨는데 이제 전 어떻게 동생과 엄마를 책임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시게 되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해야할지... 국립묘지에 안치될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정말 가능한지,  그리고 엄마의 생활유지를 위해 지금 나오고 있는 보상금을 계속 받을수 있는지...등등  앞이 캄캄하고 모르는것 투성입니다
>제게 조금 힘을 주세요
>정말 답답하고 눈물만 납니다
>전 지금 대구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저희 아버지는 상주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엄마가 24시간을 옆에 있으면서 움직일수 없기 때문에 뒤적여주고 욕창이 생기지 않게 항상 곁에 있어야 합니다
>저도 일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후임자가 생길때까지는 여기 있어야 해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엄마아빠 두분이 다 너무 불쌍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좀 해주세요
>제 메일 주소는 enter5112@hanmail.net 입니다
>지금껏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윤경택 2003.10.29 13:36
머라 위로의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내요 님부디 힘내시구요 아무리 힘드셔도 아버님을 생각 하면서 좀만 더 고생 하시구 힘내세요 님 화이팅 제가 머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ㅜㅜ
힘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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