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에 수원 보훈청에가서 제반 서류를 접수한후에
국가 유공자증을 교부 받았습니다.
유공자 증서는 현재 대통령 직무정지중이라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군요.
유공자증에 적힌 급수는 6급 2항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명예를 회복했다는 기쁨과 진작 등록신청할걸 하는 아쉬움들이
한꺼번에 밀려 오더군요..
등록 준비 과정이라  말하기는 뭣하지만 작년 6월 중순에
성남에 있는 개인 안과 의원에서 황반부 열공으로 인한 시력 저하로써
교정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병적증명서등의
서류들을 준비하여 보훈청에 등록신청을 하였습니다.
약 6개월에서 7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초조하게 기다리던중 올해 2월중순경에 공상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공문이 도착하고 또 3월 중순에 신체검사 일정이 확정되었다는
공문이 도착하였습니다.
3월 30일에 서울 보훈병원 원형강당으로 출석하니 제 이름이 적힌 명찰을
나눠 주더군요.
많은 분들이 신체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과는 저를 포함해서 약 10여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제일먼저 안과진료자들을 호명하여 진료실쪽으로 이동하여
시력검사를 시행하고 진료용 시약을 눈에 넣은뒤 약 20분간
대기하니 차례대로 호명하여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앞에서 검사를 받으신분들 대부분이 이미 2번이상의 신검경력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었고 그날또한 대부분 보류 판정을 받거나 서류미비등의
이유로 탈락 되셨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한뭉치의 서류(군 병원 병상일지및 치료기록으로 짐작)가
보이고 의사분께서 제 챠트를 꼼꼼히 보시더니 눈의 상태를 체크하고
신체검사가 끝이 났습니다.
이미 군병원 치료기록만으로도 급수 지정이 되었던지 검사시간이 조금 짧았습니다.
저 외에 저보다 상태가 심한분들이 많은데 그분들도 저처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앞뒤말도 잘 안맞고 글만 길어졌습니다.
이해하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