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어저께 3월 20일 첫 신검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6개월전에 했구요..허리디스크4-5번 이 터져서 터져흘러내린 부분절개하는 수술을 06년8월말에 했습니다.열흘간 입원하고 나와서 현재 직장생활중입니다.수술직전에 유공자신청을 알게되서 유공자신청을 했고요 신청후 수술을 했습니다.신검은 11월경 통지가 오길래 수술기간 미흡으로 제가 연기를 했습니다.이번달 3월6일에 신검이 있었는데 그때는 mri사진을 찍지 못해서 또 연기를 했고 보훈병원에서 사진만 찍어 놨습니다.그리고 어저께 20일 ..첫 신검날이 되어서 대구보훈병원으로 갔습니다..사진도 없이(사진은 보훈병원에서 찍었으니 그냥 오면 된다고 하더군요),근전도검사도 안받고,의사진단서도 없고,내 상태를 적은 나만의 소견서도 없이...그저 무작정..갔습니다...
사실 기대는 많이 했는데 여기서 글을 많이 읽어보니 멀쩡하게(껍데기는 멀쩡합니다^^;;)일하고 있는 제 경우는 오히려 여기서 신체 불편하신 분들에 비하면 실례이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더군요..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갔고..
그저 만에하나..받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하고 경험삼아 갔었습니다.
대기하고...약 30분 가량 시간이 흘러서 제 이름을 호명하길래 들어가서 신검관님이랑 독대...신검의가 묻더군요..어디가 어떻냐..전 ...여기여기가 이러이렇습니다..수술후 통증은 많이 사라졌고 현재는 이러이렇습니다..1분도 안되는 제 대답...신검의가 수술부위를 보자고 하더군요..넥타이까지 매고 간 복장에서 와이셔츠를 걷어올리고 허리수술자국을 보였습니다...이것저것 적으시더니..가라고 하더군요..그냥 그렇게...일터로 복귀를 했고..엊저녁 보훈청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주민번호를 다시 확인하세요" 라고 뜨더군요...
당연히 안되겠거니..하고 여기다 재검 준비하려면 어찌해야 되는지 자료찾아보러 지금 들어왔습니다..혹시나 싶어서 보훈청사이트에 신검결과를 조회해보니
제 이름과 신검날짜,구분은 "신규"라고 되어있고 판정등급에 "7급"이라고 되어있네요...황당하고 놀라서 나도모르게 "엇!!!"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이게 ..등급을 받은건가요?...제가 7급받았다는 뜻인지...여쭤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여기서 글을 읽어보니...거동이 불편하시고 생활이 불편하신 분들도 등급못받으신 분들이 많은거 같던데...사지멀쩡하고...(뭐...허리는 부실하지만요..)일도 하고 있는 제가 첫 신검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가서 등급을 받은건가...하는 생각이 드니...감히 글을 올리질 못하겠습니다...
근데...제가 7급 받았다는 말인가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