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0년에 공상 판정을 받고 허리 디스크 수술후 전역한 사람입니다 ..

같이 수술한 친구들과 달리 저는 호전 상태가 매우 안좋아 2년 정도를 쉬었습니다 ..

허리가 곧 낳아지겠지 하면서 ... 수영도 조금씩하고 등산도 하고 했는데 ...

도저히 낳아 지지가 않더군요 ...

그냥 몸만 낳으면 괜찮을 꺼란 생각으로 지냈는데 ..

도저히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

걷는것도 오래 못걷고 앉아 있는것도 ..안되고 ...

맨날 어디가도 누울곳만 찾고 있는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억울해서 ..

나라에 어떤 보상이라도 받고 싶더군요 ...의과사 전역이라는 불명예도 때 버리고 싶

었습니다 ..그래서 국가 유공자 신청을 하였고 ..

신체검사때 ...뭐 별로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 그냥 엠알아이 사진 좀 보더니 ..

그냥 가라고 하더루구요 ...  

그리고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죠 ...

진짜 입에서 욕 나오는데 ... 나라일이 다 그렇지뭐 하면서 ...

솔직히 돈 몇푼이 아쉬워서 ..유공자 신청을 한건 아닙니다 ...

진짜 뭐 하나 해볼려구 해도 ..어디가서 이야기해도 ..의과서 전역이 꼬랑지처럼

붙어 다니니깐 ... 진짜 명예를 찾고 싶었던건데 ...


제검을 받으라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 뻔할꺼란 생각에 짜증부터 났습니다 ..

그리고 6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다시 너무 열이 받아서 ...

이유는 허리가 요즘 들어서 또 부쩍 불편하다는 겁니다 ...

나라에서 불렀고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가 ... 작전중에 다친 몸인데 ...

이렇게 불편한데 ..나라에서 해주는거라고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 ...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하더군요 ...정말 무성의했던 군의관의 얼굴도 화가나구요 ...

그래서 다시 한번 제도전 할려고 합니다 ...

근데 2달이 지난 지금와서 ..제검을 받을려면 ...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첨부터 모든걸 다시 해야하나요?

아님 첨에 할때 보다는 조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지 ..뭘 어떻게 준비해야되는지 ..

이기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저번에는

너무 어슬프게 다가선거 같아 ...이렇게 힘이 든것 같습니다 ...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
* 국사모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31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