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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신청에 관해서
변성진
1
1,093
2004.06.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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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9년 9월에 논산훈련소에 입대하여 2000년 2월까지 상무대에서 전차승무 교
육을 받은뒤 자대를 강원도 철원에 있는 오뚜기(8사단) 포병부대에 배치되어서 자주
포 조종수로 근무했습니다
처음에 가서는 누구나가 그러하듯이 무조건 열심히 했습니다
몸이 아픈지도 몰랐구요
강원도라서 그런지 무척춥더군요
우리부대는 일병 상병이 무척 힘든 부대였습니다 이등병은 풀어주고요
모든일을 도맡아 하였죠
포병부대라 무거운 것도 많았고 조종수라서 정비를 하면서 꾸부정한 자세도 많았습니다
어느순간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는데 군의관한테 말해도 아무이상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다가 일병말쯤되니까 도저히 못견디는 정도까지 발전했습니다...
교육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을수도 없었고 온몸이 쥐가 나는듯 아팠습니다
군의관께 말해도 이상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다가 상병 말이 되었습니다
이젠 근무조차도 도저히 서있지 못하게되었습니다..
어느정도 계급이 되어서인지 군의관이 사단 병원에 보내고 더 큰병원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군의관이 디스크가 의심된다는거였습니다
시티를 찍으니까 디스크라고 해서 청평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그것도 바로 된것이 아니라 다시 자대로 가서 훈련을 또 받았습니다 ㅡ.ㅡ;;;
아픈사람 훈련시키는 부대라니...
다시 입실해서 청평병원가니까 수도병원가서 엠알아이 찍으오라고 해서
찍어왔더니 3~4번이 탈추 되었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로 알고있는 요추간판 탈출증 이었습니다
군의관이 수술을 요한다고 해서
여러 생각끝에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병장 2호봉 이었습니다..
ㅡ.ㅡ
군생활 다하고 수술했습니다.
허리 다치고 나니까 막막했습니다 건강하던 제가 아무것도 못하게 될것 같아서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군의관한테 국가유공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까
그 병원에서만 하루에 3명씩 한달에만 몇십명씩 수술하니까 안된다고 했습니다..
허리에 쇠를 박거나 상태가 정말 심한사람들만 국가유공자로 해줬습니다..
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2001년 6월 30일부로 재대했습니다..
처음 6개월은 집에서 수영도 하고 빨리 걷는등 운동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통증이 없으니 좋았는데
건강하던(제가 운동을 좋아해서요) 제가 무거운것 하나 들지 못하는 상태로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 일년간은 허리도 굽히지 못했습니다
일년지나니까 허리도 굽힐수 있고 어느정도 생활도 가능했습니다
일년반을 쉬고 2003년에 복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책상에 앉아 있으려니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예의 그 아프기 시작하던때랑 기분이 비슷한게 아니겟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년말에 가니까 책상에 도저히 앉아 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ㅅ
십분을 앉으면 한시간을 누워야 햇씁니다
허리는 늘 뻐근하고 허리에서 두둑 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지금 2004년 입니다 이제는 늘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도 저리고 책상에 앉으면
목까지 아픕니다.... 무것운것도 들지 못합니다 들면 허리와 등이
전기에 감전된것같이 찌릿합니다..
잘때도 통증이 옵니다
수술한 사람 같지 않습니다
집이 시골이라 농사를 짓는데 힘드시게 일하시는데 도와드리지도 못합니다..
물론 겉모습은 멀쩡합니다
누가 아픈사람으로 보겠습니까
어디 외상도 없고
사지가 멀쩡한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24시간 통증이 게속됩니다
그런데 후배 친구가 ,JSA에서 근무하다 이번에 재대하면서 유공자가 되었답니다
그소릴 들으니 너무나도 억울한겁니다
일병때 재대한것도 아니고 상병때 재대한것도 아니고 병장 2호봉때 재대했습니다...
이제 갓 3년째 됩니다 올6월 30일이면 만 3년입니다..
정말 이십사시간 아픕니다
보훈처에는 아직 가보지 못햇습니다
시험기간이라서요..
시험성적도 형편없습니다..
어디 책상에 앉아 있을수가 있어야죠
그리고 누우면 잠오지 않습니까...
제가 어떻하면 국가유공자가 될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말 힘든일도 못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무원시험을 쳐볼려고 합니다
유공자를 신청할려면 어떻해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병원에서 신체검사 관계도 알고
싶습니다...
올해 26되는 청년입니다 많은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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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2004.06.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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