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장관 딸 뿐이겠나?' 특혜채용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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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장관 딸 뿐이겠나?' 특혜채용 파문 확산

최민수 1 883 2010.09.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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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10년 09월 05일(일) 오후 04:38 |
[CBS정치부 김주명 기자]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채용의혹이 외교부 고위간부 자녀들의 특혜채용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의 인사감사에 나선 행전안전부가 다른 고위직 외교관 자녀의 외교부 채용 과정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외교부로부터 넘겨받은 외교관 자녀의 채용ㆍ인사 관련 기록을 검토한 결과 외교부의 계약직 직원 400명 가운데 7명이 외교관 자녀인 것을 확인했다.

특별채용으로 외교부에 들어온 직원 7명 중에는 전직 대사를 포함해 고위직 자녀 3명이 2등 서기관과 과장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들 7명 채용 과정에서도 유 장관 딸 사례처럼 부당한 특혜 의혹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외무2부 합격자 40%가 외교부 고위직 자녀
특채 뿐 아니라 지난 2003년까지 외교통상부의 외무공무원 선발전형 중 하나였던 외무고시 2부 시험도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모두 22명을 선발한 외무고시 2부 시험에서 41%에 달하는 9명이 전현직 장차관과 3급 이상 고위직 외교관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무공무원 선발시험 방식의 하나인 외무고시 2부시험은 1년에 3명 가량 뽑는데 매년 한 두명씩 고위직 외교관 자녀가 채용된 셈이다.

영어 능통자 전형인 외무고시 2부 시험은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의 정규과정을 6년 이상 이수한 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시험과목도 1부 시험의 절반에 불과해 형평성 논란이 일어 2004년 폐지됐다.

정치권 특히 야당에서는 이번 사건이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기본방향으로 제시한 '공정한 사회'의 허구성을 보여주는 사안으로 판단해 공세를 한층 강화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 정기국회 주요쟁점 될 듯…외교부는 '당혹'
민주당 등 야당은 유명환 장관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며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외교부 특혜인사 파문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교부는 파문이 커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유명환 전 장관의 사퇴로 이번 파문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외교부 고위직 자녀들의 특혜채용 의혹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가 유장관 개인의 거취와 명예를 넘어 외교부 조직 전체의 명예와 도덕성에 큰 오점과 국민적 불신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또 빠르면 6일쯤 발표될 행정안전부의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돌면서 외교부 조직이 동요하고 있다.

jmkim@cbs.co.kr


Comments

민수짱 2010.09.05 19:39
국가보훈처, 상이군경회등 단체도 자유롭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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