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변지성 명예기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취업기상도가 변화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도 낮고, 발전적인 전망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젊은 구직자들에게 소외당하던 공무원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6일 구직자 1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는 22.2％로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4％포인트나 증가했다.

또한 "최근 취업시장에서 공무원이 가장 안정적인 최고의 직업인가"라는 질문에 56％가 "그렇다"고 답해 공무원 선호 추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기업 가운데는 중소기업을 겨냥하고 있다는 취업준비생들이 지난해의 경우 19.7％에서 올해는 27.3％로 급증, 구직자들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계기업들이 주로 경력자들을 스카우트하는 방식으로 충원하면서 외국계기업 선호도도 24.5％에서 11.4％로 줄어들었다. 벤처기업들의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벤처기업 인기도 6.6％에서 11.3％로 감소했다.

변지성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