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작업 중 오른발에 트레일러가 떨어지는 사고를 겪으며

오른쪽 3족지가 1.5마디 절단되었고 4,5족지가 개방성 골절되어

정상적인 굽이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친 것은 지난해 2월말인데 10월까지 군대에 있으며 정상적인

군생활을 하지 못하고 모든 시간을 춘천병원과 사단의무대

대대의무대에서만 보내었습니다.

절단 후유증으로 인해 3족지는 지난해 11월에 신경차단수술을 춘천병원에서

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신경차단술을 또 권유하더군요.

이번에 잘못되면 오른쪽 3족지를 모두 절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유공자 문제보다 중요한 것이 지금도 상당 부분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때도 힘들고 정상적인 보행이 안되다보니 무릎까지 통증이 올라오네요.

아무래도 재활을 해봐야겠지만 향후 수술도 받아야 할것같고 참 어렵습니다.

여러 자료를 뒤져보았는데 보상도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유공자 신청하면 안 될 가능성이 높은건가요?

일단 오늘 행정전문클리닉에 다녀왔는데 신청비 50에 나중에 되었을 경우

300을 요구하더군요.

그냥 신청만 하는건데 이렇게 돈을 쓸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사고를 안 당하고 건강한 몸이라면 가장 좋겠지만 사고를 당해 후유증이

계속되는 마당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잘려나간 발가락이 다시 자라나는 것도 아니고......

4,5 족지가 힘은 들어가는데 저린 느낌에 굴곡이 잘 되지 않는데

이런 후유증을 확인하기 위해 근전도 검사가 필요한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