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많으십니다.
저는 육군 부사관 출신으로 10년전 훈련중 사고로 인하여 군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하였는
데...수술후 고통스런 날들을 어언 10년을 보내고서야 유공자등록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훈처에서 공상으로 결정이 되었고, 신검을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국군 대전병원에서 MRI 및 엑스레이를 찍었는데...근육경직으로 인한 무릎 운동각도 장애 0-95, 관절염, 근위축, 부분적인 유리체 존재, 기타 합병증유발 존재(신경계통 손상)...꽤 많지요....이렇게 진단이 되었어요. 물론 엑스레이만 찍어도 덩치큰 유리체(뼈조각)가 나타나는데...뼛속까지 져려오는 이 고통을 10년이나 감수하면서 살아온 저에게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저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이처를 안고서 생활하시는 선배님들이 더 많을 것을 생각하면...죄송한 마음이 먼저 앞서지만요....이제라도 지난 10년을 돌려받고 싶어서요...상이등급은 어떻게 받을수 있으며, 다른 병원에도 더 다녀서 진단서를 더 확보해야 되는지도 여쭙고 싶어요.

참고로...10년전 수술당시 담당군의관은 관절경 시술을 했는데...뼈조각들을 하나도 제거하지 못했어요. 당시 처음해보는 수술이라며, 내시경 카메라를 무릎에 넣고 20분정도 공부하고 다시 꿰멧어요. 그렇게 10년을 살아보니 그 뼈조각들이 커진거라고 하믄서....어찌 생활을 하느냐고....수술을 할 수가 없다는군요. 뼈조각들이 신경조직을 감싸고 있어서 함부로 건들기가 어렵다는 말도 하더군요. 무릎 동요인지 무언지 잘은 모르겠으나 저도 오늘 처음 안 것인데...다리를 쭉 펴고 무릎을 지긋이 누르더니 의사가 깜짝 놀라더군요. 20밀리 가까이 무릎이 뒤로 젖혀진다면서...

증상 : 가끔 가다가 괜히 넘어져요. 무릎 바로 밑을 바늘로 찌르는것 처럼 아프다가, 허벅지 뼈가 져리고, 종아리 져림, 골반 통증, 계속 말하면 엄살이 심하다고 할까봐서요...고만 하겠습니다. 대체 저 운동각도는 어느기준으로 하는 것인지....아퍼 죽는다고 해도 엄살하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밀어붙여 측정한 각도가 0-95도 랍니다. 허걱....어쪄라고....좀 억울하기도 하고...답답합니다. 여러 선배님들께서 조언좀 해주세요....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