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유엔 참전용사·국가유공자 입출국 때 최고로 예우”
입력2023.07.06. 오후 5:33

지홍구 기자

인천공항공사, 국가보훈부와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
최단 게이트에 주기·패스트 트랙 이용 등 출입국 예우

인천공항공사가 유엔(UN) 참전용사와 국가 유공자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최대한 가까운 곳에 비행기를 주기하는 등의 예우를 제공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정전 7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 관문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발전상을 알리고,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천공항공사와 국가보훈부는 유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입출국 예우, 정전협정 70주년 홍보 등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는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국가보훈부 주관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및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오는 24일 진행하기로 한 것이 이 일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국제사회에 대한 보답의 의미를 담아 참전용사에게 최고의 출입국 의전을 제공하고 7월 한 달 간 호국보훈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입국 의전은 유엔 참전용사와 국가 유공자가 대부분 연로한 점을 감안해 출입국 심사대와 가장 가까운 게이트에 비행기를 주기하거나, 심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는 식이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출처 매일경제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5496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