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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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민수짱 4 502 09.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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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회균형 의무 10%인데 의대는 겨우 2%…8곳은 선발도 안해
CBS 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4-09-16 07:00

증원 받아놓은 의대들도 기회균형 선발 계획 없어
조정훈 의원 "의대가 취약계층 적극 모집 않으면 제도 의미 약해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고등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회균형선발제(사회통합전형)가 도입됐지만, 의과대학의 선발 비율은 의무 비율(10%)에 한참 못미치는 전체 의대 정원 대비 3% 안팎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은 늘어나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취약계층 선발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또 전국 의대 39곳 중 8개 대학은 올해부터 3년 동안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아예 모집하지 않는다.

성균관대·이대·중앙대 등 취약계층 선발 '0명'인 의대 수두룩
기회균형 선발 제도는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 장애인, 서해5도학생, 만학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 내·외 특별전형이다. 4년제 일반대학은 물론 전문대학들도 2009년부터 기회균형제도를 도입해 전체 모집인원의 10%는 취약계층을 선발하도록 모집 계획을 세워야 한다.
 
CBS노컷뉴스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실과 확보한 교육부의 '의과대학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현황'에 의하면, 전국 의대들이 2024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뽑았거나, 뽑기로 한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24학년도에 전체의 3.2%(100명)이던 기회균형 비중은 2025학년도에는 2.6%(122명), 2026학년도에는 2.3%(116명)로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모집인원이 각각 3113명, 4610명, 5103명으로 2천명 가까이 늘어나는 것과 대조된다.
 
일부 의대는 기회균형 선발 인원을 아예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톨릭대·강원대·부산대·성균관대·울산대·이화여대·전북대· 중앙대 등 8개 의대는 2024년부터 3년동안 기회균형 선발 인원을 아예 배치하지 않았다. 

'허점' 노려 기회균형 낮추는 대학들…법 고쳐야 제도 '실효성'

이처럼 의대들이 법적으로 정해진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아예 모집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운영 모집 단위에 대해 대학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수도권 대학은 다른 학과에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몰아서 배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방대 의대의 경우 기회균형선발과 지역특별전형을 통합해 운영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A 지방대학에서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6% 배치하고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5%를 뽑겠다고 교육부에 모집인원을 제출하면, 이를 11%로 합산해 기회균형선발 의무비율인 10%를 넘긴 것으로 인정받는 식이다.

기회균형선발을 의무화했더라도 시행계획 '수립'단계에만 이를 적용하면 되는 것도 제도적 실효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회균형선발 규모를 10%로 계획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실제 모집한 결과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가 8%만 모집됐더라도 고등교육법상 의무 위반이 아니다. 기회균형선발을 강제적으로 시행하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하고, 대학이 일관된 기준을 따르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정훈 의원은 "최근 의대가 우리 사회에서 교육격차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되고 있다"며 "의대 증원에 적극적이었던 대학들이 기회균형 선발에도 솔선수범해 취약계층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 모집계획 의무화를 만든 기회균형선발 제도도, 의대증원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도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노컷뉴스 : https://www.nocutnews.co.kr/news/6212903?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utm_campaign=20240916070102


Comments

단가슴 09.16 11:05
기회균형 선발에 농어촌, 한보모, 저소득층은 빼라. 1명만 뽑더라도 국가유공자 본인, 자녀에 한정해서 뽑아라. 특히 농어촌은 기회균형에 왜 집어 넣는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제발 보훈부는 각성하고 일 좀 해라. 부탁이다.
젓은낙옆 09.16 20:50
자녀를 대학보내 본 부모면 한번쯤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되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국가유공자 자녀전형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자녀가 지방고등학교에서 곧잘 공부를 잘해서 자녀전형을 샅샅이 검증하면서 은근히 기대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군요. 그당시 보훈처내 안내자는 물론이고 진로에 대해 완전 제로 상태였음을 실감했던 기엌이 납니다.
원하는 곳(1+2, 1+1+2)은 결국 수능최저등급의 벽에 부딛쳐 모조리 떨어지고 그나마 겨우 고려대 산업공학을 통과해서 입학하고 졸업해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상위이상(최상위)의 학교나 최상위 직장은 국가유공자 자녀혜택의 영향이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일부 취업과  중위 대학의 입학에는 안정장치로 작동됨은 인정합니다.
젓은낙옆 09.16 21:04
위에서 언급한 의대는 물론이고 선호대학 인기학과를 가려면 내신은 기본이고 수능은 1등급 + 1등급 +2등급 넘어야 가네요
지금와서 보니 그렇게까지 해서 행복하겠나 생각되니 무겁고 아쉬운 마음이 내려놓아 집니다. (혹시 모르는 분있을까 저어되어 1등급은 한문제도 틀리면 안되고, 한문제틀리면 2등급은 기본이고 잘못하면 3등급도 열려있습니다. 압축해서 말하면 3개전략과목(국영수..)에서 그냥 두문제 이상 틀리면 위태위태함)
찬수쵝오 09.17 21:40
낙옆님..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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