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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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

이현우 19 2,260 2017.05.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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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과 주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군은 물론 다른 보훈단체에서도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상충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정말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핵심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미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굳이 편이라면 국가유공자의 편 입니다. 우리를 관리하는 보훈처와 우리의 공공부조 역할을 하는 보훈단체가 중요한 건 분명 맞지만 맹목적으로 편들기는 하지 않습니다.

제 글을 오래 접한 분들이라면 제가 국가보훈처나 특정 보훈단체를 비난하거나 낮잡아 부르거나 하는 걸 보신 적이 드물 겁니다. 원래 개인 생활에서도 욕은 거의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잘하는 건 칭찬해도 못 한다고 맹비난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회생활에서는 잘못을 한 사람에게는 엄격하게 하는 편 입니다.

이런 입장을 미리 말씀 드리는 건 제가 우파, 우익,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평소 하던 것을 대변하거나 그들의 생각에 동조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 따른 그 어느 쪽의 편에 서지 않고 국가유공자의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 든 이유는 5월 9일 대선이 끝나고 나서 5월 18일이 되기까지 518기념식과 관련한 보훈단체의 행동과 관련해 제 주위에서 유공자에 대한 안 좋은 인식과 더 나아가 유공자의 본질에 대해 까대는 이야기들이 갑자기 늘어났기 때문 입니다. 유공자들은 하는 것도 없으면서 왜 민주화운동에 반대하는거야? 라는 것들 말이죠, 근데 그게 거기에서만 머문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런 문제를 거쳐 보훈처라는 소관부처를 맹비난하고 싸잡아 비난하면서 보훈단체와 유공자 전반에 대해 괄시하는 형태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게 본질 입니다.

제가 최근 일주일 동안 퇴근 후에 스크랩 해둔 자료들이 있습니다. 518과 관련한 보훈처와 유공자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반응을 모아둔 것인데 국민은 물론 기자들조차 일방적인 비난과 사회통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쪽으로 보도를 하는게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친박의 적폐세력과 맞물려 우리도 그 쪽에 넣어진 것이죠

민주화운동? 100% 찬양 합니다. 확실히 자유수호와 민주정권 창립에 일조한 건설적인 행위였고 우리나라 국민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운동 입니다. 그러니까 518 광주항쟁에 대한 걸 부정하거나 폭동, 반란으로 절대 보지 않습니다. 이건 우리도 100% 인정해야 하고 "참석은 하되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는 보훈단체들의 말처럼 애초에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면 참석하는 것 자체가 우리가 해서는 안됩니다. 항간에는 어쩔 수 없이 참석한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합창단의 노래를 듣던 걸 우리보고 부르라고 강요해서 말이 나왔던 것이지 보훈단체들은 다른 보훈단체들 행사에 원래 다 함께 참석했습니다.

다만 4대 민주화운동 중에서 과연 518이 최선봉에 있어야 할 만큼의 역사적 가치가 있느냐, (315의거, 419혁명, 518항쟁, 610항쟁) 그리고 나머지 3개의 민주화 운동이 518보다 가치가 떨어지냐는 겁니다. 518도 중요하고 민주항쟁으로 가치가 높지만 4대 민주항쟁 안에서만 본다면 과연 최선봉의 자리에 있을 만큼의 상징성이 있느냐는 겁니다.

4대 민주화운동은 모두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법정기념일 입니다. 518만 하는거 아닙니다. 물론 그 중에는 민주유공자가 아닌 국가유공자로 분류를 다르게 한 419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부터 419는 국가유공자였고 민주항쟁의 상징 입니다. 419 관련자들이 국가유공자가 괜히 된 것이 아닙니다. 419는 논란도 없고 민주운동의 꽃으로 평가 받는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 입니다.

문제는 순국선열(독립운동), 호국영령(자유수호 전사자/순직자)과 더불어 희생영령에 왜 419 보다 518이 먼저 나와야 하고 왜 희생영령하면 419가 아닌 518이 대표가 되야 하느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말씀하셨고 강조했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518의 정신을 반드시 넣겠다고!!

헌법 전문.....헌법의 조항보다 엄청난 상징성을 갖는 헌법의 얼굴 입니다. 그런 전문에는 논란의 여지 없이 모두가 "인정"하는 합리적인 것들로 채워지게 되고 정통성을 부여 받습니다.

전문에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3.1운동과 4.19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갑니다. 길지 않은 헌법 전문 머릿말에는 31운동에 대한 것(독립운동/독립유공자)이 있고 419(민주화운동/국가유공자/민주유공자)에 대한 것이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 민주화운동의 상징과 대표는 들어가 있는 상태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여전히 논란이 되고 말도 많고 서로 이간질하고 싸움의 대상이 되는 518의 정신을 추가하다뇨? 백 번 양보해서 419가 전문에 없다면 전 518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419와 함께 말이죠,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419로서 민주화운동에 대해 헌법 전문에 명시를 했다면 그것으로 이미 민주화 운동에 대한 대한민국 민주정권의 정통성은 확립했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419 민주화운동이 이미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구태여 욕심을 내어 논란이 존재하는 518을 넣는다는 건 다른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논란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논란이 불거진 자체가 중요)

대한민국 모두가 원했던 419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중복되는 518만 따로 포장해 넣는다는 건 518에 대한 역사인식을 우리에게 강요하겠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굳이 왜 그것만 꼭 넣으려고 하는건지, 왜 518을 헌법에 넣어야 하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518보다 강력한 419가 이미 들어가 있는데 말이죠

518에 대해 반대한다는 논리로 보훈단체와 유공자들이 욕을 먹지만 보훈단체에는 광복회(독립운동) 419단체들(민주화운동)이 있습니다. 이들조차 반대 진영에 있다면 왜 그런가에 대한 본질은 생각지 않고 상이군경회만 앞세워서 군경들이 반대하는 모양새인데 물론 광복회와 419는 살림이 넉넉지 않아 상군회 의견에 따라가야 하는 형국인 것은 맞지만 조금만 달리 하면 꼭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오늘 한국일보 뉴스 보셨습니까? 다음포털 메인에 떠 있던데 뒤끝뉴스라는 타이틀로 광복회 관계자의 말이라면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나쁜 짓을 많이 했다, 광복회는 끌려 다녔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자신들은 반박하기 어려운 위치라고 말도 덧붙입니다. 전물군경유족회는 제창 반대한 적 없다며 "발뺌"했다는 내용도 실렸습니다. 그 관계자가 어떤 위치에 있고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광복회장이 누굽니까? 지금 광복회장이 박유철 회장 아닙니까, 전 보훈처장 입니다. 광복회에는 김양 처장도 있었습니다. 보훈처장을 2명이나 낸 곳이 광복회이고 보훈단체 맏형인 광복회가 보훈처장 눈치를 본다? 전임 선배 처장이 후임 후배 처장 말에 꼬랑지를 내리고 살살 기었다? 상식 밖이네요

315의거로 인해 419혁명이 일어났고 독재정권이 무너졌습니다, 이 때도 독재정권에 항거한 것이고 최초이자 성공한 민주혁명 이었습니다. 610항쟁 역시 전두환 정권에 항거한 것이고 결국 직선제를 이루어내어 군사정권을 끝낸 역사적인 민주화 운동 입니다. 다만 노태우 정권이 들어선 건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상 대통령이 자기 욕심을 부려 갈라섰기 때문이지 당시 야당이 잘 했다면 노태우 정권은 들어서기 힘들었습니다.

518을 빼고 나머지 3개의 민주화 운동은 모두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315의거로 인해 419가 발생했고 419로 인해 독재정권이 무너졌습니다. 그걸 우리는 혁명이라 불렀고 논란의 여지 없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국가유공자 칭호를 주어 보상을 했습니다.

610항쟁 역시 전두환 정권이 끝남과 직선제를 이루어낸 쾌거를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518은 분명 가치있는 민주화운동 이었지만 4대 민주화운동 중 유일하게 "실패"했고 또 한 특정 지역에 한정된 운동입니다. 3개는 전국구이고 모두 성공, 1개는 지역구고 그마저도 실패, 518로 인해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전두환 정권이 무너지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한참 후에 민주정권이 들어서면서 전두환 "전직" 대통령이 법적 처벌을 받았을 뿐이죠,

610항쟁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518보다 가치가 떨어지나요? 아닙니다. 그런데 610항쟁 기념일은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419 기념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근데 유독 518만 되면 성역이 되어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봄이오네] 노랫말 아십니까.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이 노래의 작곡가가 419의 노래 작곡가 입니다. 419 공식 기념곡이 따로 있는데 국민들 아무도 모릅니다. 합창? 제창? 가사도 모르고 노래 존재 자체를 모르니 논란을 하고 싶어도 못 합니다. 518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가 뭐라고 했습니까? 산자의 결혼식에 쓰이는 웨딩곡처럼 죽은자에 대한 결혼 행진곡이 필요하다 해서 만들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왜 결혼 행진곡이 갑자기 민주화운동의 기념곡이 되야 하고 제2의 애국가가 되야 합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근본은 419도 제대로 대접하지 않고 419도 광대하게 행사를 치루지 않으면서 518은 왜 그렇게 난리를 치면서 헌법 전문에까지 넣겠다고 하는거냐 말입니다.

대통령 취힘 첫 인사에서 보훈처 수장 목을 잘랐습니다. 업무지시 공식2호가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부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라살림과 관련되었다면 상관없지만 노래 부르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취임 직후 업무지시 2호가 노래 부르라는 지시라니요, 국민들도 반성해야 합니다. 지금 노래를 강제로 부르네 마네 따질 때 입니까. 기념식을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식에서 배제하자는 것도 아닌데 보훈처장 목 자르고 민주화운동 모두 불러라 지시하는게 첫 공식업무라니요

피우진 보훈처장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신 듯 한데, 국사모 분들은 군생활 제대로 안해보셨나 봅니다. 중령이 계급정년도 아니고 연령제한 53세에 걸려 나왔다면 이야기 끝난거 아닙니까? 50대 중령이 흔한 경우 입니까? 삼성장군, 사성장군도 50대 중후반 입니다.

1호 여성 헬기조종사가 아닌데 1호라고 잘못 나오고 있고 (김복선 대위가 1호) 성차별에 대한 관심은 원래 여군이라면 다 갖고 있는 거고 상이군인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이군인의 법상 지위는 없는 등외자조차 아닌 분이고, 이 분은 진보정당의 비레대표로 나왔던 정치인으로 (엄밀히 따진다면 정치군인과라고 해야 함) 처장이 속한 집단의 과거 행적(진보신당 창당과 분열 과정)을 보면 결국 적을 함께 했던 자들이 헌재에 의해 폭파당한 이석기 잔당 세력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솔직한 입장에서 우리가 환영할 만한 인사는 아닙니다.

노동당, 정의당에서 보훈처장 임명 되었던 날 노회찬 의원이 뭐라고 했습니까? 홈런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세상 살아가면서 보훈처장 누구 임명되던 날에 정치인이 환영한다면서 발언한 적 있던가요, 더군다나 홈런이라뇨~ 국가유공자에게 좋은 홈런입니까 자기들 입맛에 맞아서 홈런인가요?

신의 한수라는 말도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모든 분들도 같은 생각입니까? 우리가 예전부터 바랬던 인물이고 우리가 모시고 싶었던 분 입니까? 우리도 홈런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가요? 보훈처장이 새로 왔는데 한번도 연이 없던 진보라인에서 신의 한수니 홈런이니 난리를 피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 겁니까.

진짜 좋은 보훈처장이라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원하는 우리가 바라는 인물이 와야지 우리도 몰랐고 자기들도 몰랐고 심지어 피우진 처장 본인도 몰랐을 정도라면 이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전 살아오면서 우리 국가유공자들의 보훈처장에 누가 왔다고 해서 정치인이 만세 부르는거 처음 봤습니다. 마치 점령군이 점령하고 나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던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새로운 처장이 왔는데 반겨주기는 커녕 반색을 하네 마네 뭐라고 하거나 글 삭제하라는 이야기 할거면 아예 강퇴 시켜주세요, 군인사법 한번 훑어봐도 피처장이 국방부를 상대로 강제전역 항소했다는 건 아무 의미없는 겁니다. 피처장이 군인사법을 바꾸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기사까지 나오던데 이희완 소령은 까먹은 듯 합니다. 다리 하나 잃어도 현재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중인 분이고 군인사법은 원래 연평해전 이전에 먼저 개정되었던 내용으로 다리 잃으신 이희완 소령은 지금도 계속 복무하는데 피처장은 퇴역 당했다는 건 본질이 다르다는 걸 아셔야 하고 무엇보다 여군은 퇴역이 아니라 유일하게 예비역으로 남을 수 있어 대부분 예비역이 되는 만큼 강제 퇴역도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7년 복무 연금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도 있어 맹목적으로 신화적인 인물로 그려내어 포장하는 건 우리 스스로도 지양해야 합니다.

419의 민주정신이 이미 헌법에 들어가 있는 만큼 사회 각층에서 분란의 소지도 있고 유일하게 실패한 민주화운동을 헌법에까지 넣어야 하는지는 다시한번 고민해 봐야 합니다. 국가유공자는 518 안에 속하는 겁니다.

작년에는 나라 상황을 보고 이게 나라냐? 라는 생각을 저도 했는데 지금은 보훈 상황을 보니 이게 나라냐? 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가치는 존중하되 과대포장된 점은 없지만 성역화 되어 다른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건 없는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보다 희생영령이 앞서야 하는게 옳은 것인지, 그리고 그 희생영령의 원래 자리는 419였고 그들을 가리켜 희생영령이라 했던 것을 518이 맏형 역할을 해야 하는지, 419와 518이 과연 같은 선상에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앞으로 5년 동안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 3.1 운동기념일, 광복절 지켜보겠습니다. 우리나라 4대 국경일(한글날 포함 5대 국경일) 중 3개가 보훈처 소관 입니다. 참전용사, 상이용사, 419 민주열사, 독립운동가,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어떤 자세로 이야기하는지 지켜봅시다.


Comments

마늘쫑사단 2017.05.20 22:57
암수술로 인해 투병을 하다보니 몸이 지금도 비쩍 말랐습니다. 공무상질병 중에서 암환자는 지금도 전역 대상 입니다. 근데 완치되었다고 버티다가 강제 전역 되었습니다. 이후 법의 항소를 통해 복직했죠, 그래서 일반인들은 강제 전역되었다 복직한 것만 보고 다들 높게 평가하는데 암환자 신분으로 재발여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암환자인 군인에게 의지해야 하는게 맞고 국방부가 현역 복무 시켜주는게 맞는 겁니까, 전방에 있는 병, 부사관,장교가 암에 걸렸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몸 걱정을 위해 그만 지키라며 국민이 그만하라고 해야 할 대상 아닌가요, 동병상련이면 상이군경회 간부나 연평해전 부상자나 차라리 김훈 중위 아버님(별셋)을 데리고 왔어야죠

제가 피우진 신임처장에 대해 환영보다 우려를 먼제 제기하는 건 국사모에서 대선 전 보낸 우리들의 의견서처럼 우리 목소리를 정말 듣고 반영했냐는 겁니다. 누가봐도 보여주기식 인사고 되려 우리가 보필하고 건강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염려 될 정도로 우리가 보호 받기 보다는 우리가 보호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장골같은 이미지의 박승춘 처장이나 깡다꾸 있는 모습 혹은 단신이어도 다부진 박유철 처장 같은 모습이 우리 시선에도 의지가 되지 아파 보이는 사람에게 우리가 의지하기란 부담되는 건 분명 합니다.

윤기섭 회원님 말씀처럼 우리 눈에도 심하게 마른 모습이 보여지는데 임명한 대통령과 청와대 인사들은 그 모습을 안봤을리는 없고 보훈에 정통한 전문가라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해도 굳이 보훈 전문가도 아닌 분을 데려다 놓으면서 본인들은 처장이 잘 버틸 수 있는지 검토는 해봤는지 궁금한 겁니다. 딱 봐도 정의당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합치와 통합의 차원에서 정의당 사람을 그냥 데려다 놓은거 그 뿐이지 보훈처를 위해 특별히 미리 준비한 건 아니라는 거죠,

총리가 짤림과 동시에 새총리 후보가 지명된 것과 달리 보훈처장은 짤림과 동시에 후보자조차 거론 안되었다는 건 대선 기간에 총리 짜르고 후보는 미리 계획했어도 보훈처는 신경도 안썼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짜르기 전에 후보자를 선별해놨다면 일주일 동안 공석이 될 이유가 없죠, 자르건 두 명인데 총리는 바로 후보자가 나왔지만 보훈처장은 준비된 후보자 인재가 없었다는 건 신경을 안썼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후보자가 없었다면 자르는 것도 늦춰야죠, 처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유공자들을 위해서라도

그렇다고 지금 이미 정해진 피처장을 내려오라고 하거나 부정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피우진 발탁 배경 관련 정보에서도 그대로 나오지만 여성이면서 처장 개인의 삶이 순탄하지 않았고 어려움도 많아 발탁 자체가 상징성과 의미는 분명 크지만 보훈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인 만큼 보훈에 관심이 없던 사람을 앉힌 것이 과연 국가유공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냐는 우려는 분명 존재 합니다. 심지어 국방부의 군 관계자쪽에서도 이런 우려와 지적 나왔습니다.

새정부의 입장과 새정부를 지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혁신적인 인사라고 할 수 있어도 유공자 입장에서는 우리를 리드할 만한 전문가냐는 것이고 보훈에 관심이 있는것과 실제로 보훈 현장에서 수장으로 일하는 건 차이가 분명 있는데 마음만 먹는다고 보훈 전문가가 단기간에 될 수 있느냐는거지요 앞으로의 보훈 업무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보여주기식, 포플리즘 인사라는 건 분명 합니다. 다만 본인이 자신감을 갖고 보훈단체와 유공자 내부에서 우려가 있다는 걸 인지해서 할거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고 그런 우려의 목소리를 내야 본인이 인지하고 더 열심히 할 거라는 취지로 제가 우려를 표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517171454406 (임명 발표날 기사)

여성 보훈처장으로서의 각오를 묻자 나온 대답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우려 입니다. 피우진의 보훈처라는 대답이지요, 그 누구도 국가유공자의 보훈처라고 하지 처장 개인의 보훈처라고 답하는 사람이 없는데 오해의 소지가 많은 답 입니다. 물론 문맥상, 여성처장의 각오를 물었기 때문에 여성, 남성의 성별이 주체가 아닌 인간 피우진의 보훈처라고 해석하는게 맞겠지만 그래도 박승춘의 보훈처, 박유철의 보훈처, 김양의 보훈처라는 말은 쉽게 쓸 수 있는게 아닌 건 공감하실 겁니다. 보훈가족의 보훈처가 아니라는 건 보훈처가 정확하게 어떤 곳이고 뭘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죠, 임명 당일이고 취임 직전이라 이것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우진의 보훈처라는 대답은 신중하지 못한 건 사실이고 군대에서처럼 간부 노릇만 할 생각이면 답 없는 겁니다.

새정부에 대한 반감이 처음에 깊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내 나라 대통령이고 내 나라 보훈처장이라 이젠 같은 배를 탄 사람으로 지지하자는게 제 생각 입니다. 단, 우리가 원한 방향과 달랐고 시작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다른 정당도 아니고 바른정당의 하태경은 피아식별도 못하고 보훈처 감사 해야 한다고 벌써 난리 입니다. 처장이 새로 왔으면 처장한테 맡겨야죠, 보훈단체와 보훈처 내부세력 조진다고 이를 갑니다. 원래 민족해방전선인가 뭔가 운동권이었다가 보수로 넘어왔는데 여전히 피아식별 못하고 있는 양반 입니다. 보수쪽에서도 극한보수로 칭하는 사람이고 김진태 다음이라고 여길 정도인데 타겟이 보훈처라네요,

피우진의 보훈처든 상관없이 유공자 목소리 잘 듣고 유공자들 이야기 잘 들어주고 가짜 보수와 가짜 진보에 얽매이지 말고 이번 기회에 보훈 전문가로 거듭나서 보훈처를 보훈처 답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괜찮네~라는 인식이 정립되기 전까지는 신임 처장은 요주의
마늘쫑사단 2017.05.20 23:03
다수가 아닌 아직 일부의 의견이지만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건 알았어도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4대 민주화운동에서 그 하나 버림없이 모두가 가치가 있고 존중 받아야 함에도 왜 하나만 최고의 가치로 내세워야 하고 그게 왜 4대 민주화운동 중에 세번째 광주지역 운동이 주축이 되야 하느냐는 게 제 질문이지요,

민주화운동의 가치확립과 정립을 위해서라면 4개의 민주화운동을 대등하게 여기고 발생 순번에 따라 알리면 그 뿐 입니다. 그러나 그게 안되고 있고 419가 뒤로 밀리는게 문제고 419는 국가유공자가 정립되기 이전의 최초 이념이고 국가유공자의 개념을 확립하여
자유수호를 위해 싸운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기초이기도 합니다.

419 유공자를 민주유공자라 부르지 않고 국가유공자로 부르는 것처럼 419는 국가유공자의 한 축으로 우리에게도 중요한 덕목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민주유공자가 아니지만 참전유공자와 국가유공자는 독립유공자와 419유공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들로 부터 모든게 시작되었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묶여 있는 이유 입니다.

민주화운동의 성격과 투쟁 결과는 중요하지 않고 희생여부만 중요하다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승리해서 이겼으니 기념하는 것이고 졌어도 최선을 다했다면 이긴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러나 이긴 승부가 이미 존재한다면 그게 우선이 되야 하는게 맞는 겁니다.

4대 민주화운동의 공통점이 보수정권에 항거한 사건들이라는 건 무슨 말씀입니까?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에 항거한 것이지 여기서 왜 보수가 들어가고 보수정권이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겁니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독재/군사정권이라 하지 보수정권이라고 하는 분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

518이 419보다 앞서야 하는 이유가 자행된 만행 때문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싸운 계기와 투쟁한 목적이 중요하지 희생된 사람 수로 민주주의와 헌법 전문의 정신을 기록해야 하는 건가요, 419 사망자수가 185명 입니다. 518 사망자수가 162명 입니다. 국가기록원 자료지만 희생자 수 차이가 있어 정확하진 않아도 오차범위 10여명 내외 입니다. 419 부상자수가 1천 5백 입니다. 518은 자료마다 다르지만 두산백과 기준 852명, 기타 다른 언론 자료등에서는 최대 3천명까지 나옵니다. 희생의 척도로 기준을 나눈다고 해도 제 눈에는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광주의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그렇지 419도 피해 규모로 보나 시위 형태로 보나 그렇게 쉬운 민주화혁명은 아니지 않습니까.

60년에 발생한 419와 80년에 생긴 518의 시대 발전상과 진압형태를 보면 419는 전국구라 퍼져 분산되었기에 크게 와닿지 않고 광주는 한정된 지역에 몰린 희생이라 많아 보여도 다친 것에 대한 정도는 해석차이라 사망자 수만 놓고 보면 419 희생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제적인 파장도 419는 북한보다 못 살던 60년대고 518은 현대 삼성기업도 기침 좀 하는 80년대 입니다. 20년 지나 나라가 발전했고 사회 지명도가 달라졌으니 국제적인 파장 효과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60년대 419가 국제적인 관심을 가질 만한 여건이었는지요, 419도 80년에 일어났으면 국제적인 파장은 518과 같습니다.

희생자와 피해 규모가 기준이 되야 한다면 공식집계 1만 4천명 사망, 최대 6만명까지 나오는 제주4.3사건까지 나올까 두렵습니다. 제가 518과 인연이 깊은 상무대 출신 입니다. 군병원도 국군광주통합병원 있었습니다. 광주는 저에게 제2의 고향 입니다. 광주와
광주시민에 대해 단 한번도 부정적인 생각이나 편견 가진 적 없습니다. 지금도 가끔 찾는 유일한 지역 입니다. 그러나 광주에 한정해서 성역화 하는 건 광주시민이라면 몰라도 국민이라면 다르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일제시대 학생운동이 일어난 곳도 광주라는게 광주의 시민성과 광주지역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함 같은데 일제시대 독립운동 안했던 지역이 어디 있나요, 유관순 열사가 활동한 천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건가요

대전 분이시라 대전 이야기도 보충설명 해주셨지만 별 의미 없어 보입니다. 6월 항쟁 때 부산, 경남, 충남, 대전 노린 건 이미 알고 있습니다. 대전만 그런것도 아니고 백마사단 하나 가지고 되겠습니까, 전방에서 사단 4개, 해병대 특공연대, 특전여단, 군단 직할대까지 동원해서 계엄군을 투입하려고 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말씀처럼 제2의 광주사태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역사적 평가를 보면 대전과 부산에 그런 일이 있었어도 광주와는 상황이 달랐을 거라는게 지배적 입니다.

그건 후술하진 무기없는 비무장 사람들이 무기를 갖고 있는 무장세력을 이길 수 있냐고 하는 것과 연결되는데 민주화운동 자체가 무기없는 일반 국민이 무기를 갖고 있는 독재군사정권과 싸운 것이고 그게 민주화운동 입니다. 무기없는 자들이 어떻게 무기를 갖고 싸워 이기냐 이길 수 있다면 북한정권은 존재하지 않을거라고 하시는데 그게 가능하게 만들었으니 민주화운동이고 무기없는 자들이 무기가진 자들을 굴복시켰으니 승리가 되는 것이죠, 그러니
헌법 전문에 419가 들어가는거구요

무기가 있어도 광주처럼 한정된 지역에 몰리면 지게 되는거고 군사정권에 고개를 숙여야 하며 끝내 꽃을 못 피우게 되는 겁니다. 하나의 지역이 아닌 모든 지역이 다 함께 일어나서 싸우면 무기 없이 이길 수 있다는 걸 증명한게 419와 610 이죠, 그래서 민주화운동 민주화운동 하면서 높이 칭송하는 겁니다. 6월 항쟁 때 대전과 부산에 계엄군이 들어갔어도 광주처럼 심각하게 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것 역시 두 지역에 한정된 시위가 아니라 전국으로 이미 번져 손을 쓰기 어려울 정도고 전방부대마저 끌어와야 할 정도로 대적해야 할 시위자들이 엄청났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안됩니다.

계엄군 들어가서 오히려 광주처럼 만행을 저질렀다면 전국시위라
광주처럼 실패하지 않고 전두환이 이승만꼴이 되어 쫒겨났을거라는게 역사학자들의 판단이고 심지어 타지역에서도 폭도로 알 정도로 언론이 차단되고 정보가 차단된 상황의 광주는 전두환과의 단일 싸움이지만 6월 항쟁은 전국민과 전두환의 싸움이라 비교 자체가 다릅니다. 계엄군이 부산, 대전 들어왔으면 6월 항쟁은 지금과 다르게 더 가치있는 평가를 받았을거구요, 전국 항쟁으로 확대입니다

대학생들의 시위와 집회, 학생운동이 딱 4번만 있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수천번의 학생운동과 시위가 있었으나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최루탄 가스 경험을 겪은 세대에게는 일상이었던 시절처럼 굉장히 잦은 운동과 시위가 있었으나 모두 잊혀졌습니다.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성공하면 기념이 되고 승리가 되고 우리의 것이 되지만 실패하면 수 많은 시위 중 하나일 뿐 입니다. 성공한 것과 실패한 걸 따지지 말라면 민주화운동의 기준이 뭐가 되고 뭐가 민주화운동의 기념이 되야 하나요, 80년대, 90년대 발생한 모든 시위들 중에서 실패했어도 다치거나 죽었으니 광주처럼 기념해야 하는 건가요, 저보다 연배가 있으심에도 419보다 518이 더 가치가 있다는 식의 말씀은 납득 불가 입니다. 광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민주화운동에서는 무기가 없었다는 것에 다른분도 공감할 수 있을런지.
마늘쫑사단 2017.05.21 11:55
기왕이면 똑같은 놈 대신 똑같은 사람으로 말씀을..기분이 상당히 그렇네요, 그리고 의견이 다른 것에 대해서 같은 유공자로서 아무렇지 않습니다. 유공자분들 만나보면 가치관이 서로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건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장문으로 토론 좀 했다고 왜 사과를 하시나요, 우리가 사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잖아요, 차라리 관심없으면 PASS 하세요라고 말씀을 하셔야지 저와 달라서 아쉽다는 생각은 했어도 한번도 실망한 적 없지만 이번엔 정말 실망이네요, 글 쓰고 욕 먹는거 한두번도 아닌데 급저자세에 실망했습니다, 제가 글 속에 보기 싫거나 문제가 되면 차라리 강퇴하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강하게 말하고 쓰지 않았습니까,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짚을 건 짚어야죠, 왜 따로 이야기해야 하나요
달타냥 2017.05.21 02:15
이렇게 답글로 길게 말씀하실거면 서로 이메일로 말씀하세요;;;;
마늘쫑사단 2017.05.21 11:32
트러블메이커가 된 것 같아 씁쓸하지만 누군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 여겼고 아무도 그런 문제 제기를 우리 스스로가 하지 않아 먼저 했을 뿐 입니다. 5월 내내 보훈처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도 있네요) 유공자 빠진 보훈 이야기에 지쳐서 그렇다고 봐주시면 좋겠네요, 환영하는 쪽도 있지만 우려하는 쪽도 있다는 걸 언급하고 싶었을 뿐
소백산호랑이 2017.05.22 08:56
마늘쫑사단님의 의중은 충분히 이해 하고있지만 
정말 보훈식구들을 위하여 쓰시는 글이라면
여러명이 읽고 공감 할수 있도록 어느정도 간략하게 올려주시는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늘쫑사단 2017.05.22 11:35
주제가 무거운 만큼 풀어서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419와 518을 간략하게 다룰 주제가 아니다 보니 그랬습니다. 가끔이라 적고 항상이라 말하지만 그런 지적이 없던 건 아닌 만큼 간략하게 해주면 더 좋겠다는 조언은 앞으로 더 참고하겠습니다,
파노 2017.05.22 11:22
역시 5.18 추대할줄 알았음... 유공자 겁나 소외시킬듯....
마늘쫑사단 2017.05.22 12:03
그 정도는 아닐 겁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라 해야지 진짜 박탈감 들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하는 말도 518에 하는거 만큼, 518에 신경 쓰는 만큼 같이 예우하고 챙겨달라는거죠, 419를 시작으로 참전용사, 상이용사, 보훈보상자, 유가족
마늘쫑사단 2017.05.22 11:56
본인이 쓴 덧글 삭제한 건 상관없지만 출근해서 봤더니 내 쪽글 2개까지 날리셨네요, 쪽글 달린 덧글 삭제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뜬금없이 제 덧글만 남으니 나 혼자 자문자답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ㅎㅎ 아래는 여러명의 의견도 포함된 내용이니 길어도 양해 바랍니다.

상군들이 민주화 관련해서 왈가불가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상대적으로 헌법에도 명시된 419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소외받는 분위기는 우리도 묵과할 수 없는 부분 입니다. 저와 접촉하는 군과 보훈처 내부에서도 새정부와 새처장에 대한 분위기는 환영이 대부분이라 하지만 자신들도 겉과 속마음이 달라 아직 알 수 없다하고 국가유공자들의 현안 문제 관련 법안 개정도 아직 많이 밀린 상태에서 대통령이 공약하고 언급한 민주화관련특별법 개정과 신설 등, 앞으로 당분간은 민주유공자 업무가 국가유공자보다 우선시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연령이 높으신 분들에게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는 장문의 글은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들 30~50대 청장년의 국가유공자들이 보훈을 이끌 앞으로의 미래이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에 공감하시는 것처럼 젊은 상군에게는 이 정도는 장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100명이 비호감해도 젊은층에서 한 명이라도 공감하면 전 만족 합니다.

비교 대상이 되진 않겠지만 국사모의 대선공약 의견서처럼 주제가 무거운 건 책자로 나올 만큼 길어도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다들 마늘쫑은 원래 그래~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풀어서 이야기 할 때가 있고 함축해서 이야기 할 때가 있다고 봅니다.

갑자기 장문의 글을 올린 건 이유가 있습니다. 보훈단체가 새정부 눈치를 보고 보수성향의 정부부처, 군, 경찰에서도 몸사리기 들어갔습니다. 보훈처도 예외없고요, 정말로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이 보수나 진보 이념 그런거 없이 오로지 보훈가족을 위해 나섰던 저와 수년간 이어진 보훈처의 내부라인도 모두 몸사리고 있다는 것에 그 정도인가하며 놀랐고 당분간은 어떤 식으로 분위기가 잡히는지 지켜보자는 말에 제가 하던대로 소신껏 합시다라는 말은 묻혔습니다.

일반 직원이 몸사리겠습니까, 직급이 되니 몸사리시겠죠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소신에 따라 하던 분들이라 솔직히 이번에 다들 쉬쉬하는 걸 보고 제가 치를 떨었습니다. 바뀔 건 없다라고 넘기는 분도 있지만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개인 성향은 진보지만 공직에서만큼은 군경 보수의 입장 대변이 맞다고 하시던 분들인데...정말 왜? 라는 말 밖에 안했습니다. 뭐 때문에?

보훈처 내부에서도 이번에 뭔가 바꿔서 해보자라는 의식이 위에서는 만들어져 내려온 듯 하지만 기존의 가치관에 얼마나 부합할지 알 수 없습니다. 안보실장에 군출신자가 빠지고 비서실장에 운동권 인사가 들어오는 형국에서 군경들보다 운동권 인사가 주류가 되는 상황인 만큼 상이군경에게 얼마나 신경을 쓸지, 상이군경도 민주인사처럼 생각하고 챙겨줄지 확정된 분위기가 아닌 만큼 새정부의 민주인사들 기용 상황을 보자는 말이지요

저와 십년도 넘게 소통하는 보훈처 관계자는 박승춘 처장이 정치질 하고 청와대 복종하며 정치선동했다 하는데 그래도 대놓고 정당 정치인을 보훈처장에 앉힌적은 없다며 새처장은 상이군인이라 표현하고 우리들에게 소개하지만 전직이 진보신당 정치인이었고 보훈과 전혀 무관한 군과 군대내 성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주축으로 했던 분이라 평소대로 군출신자를 보냈다고 보여도 실상은 정치를 업으로 하려 했던 분을 보낸거라며 보훈처를 정치적으로 활용한 건 누구인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처장도 새정부에 호응하는 정치질을 할 것인지 진짜 취임식 말처럼 보훈가족만을 챙길지 말이죠. 제가 처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이유 입니다. 장성급 군출신이 오나 영관급 군출신이 오나 어차피 내부승진, 내부기용도 아니고 군출신들이 오는건 똑같지 않냐라는 의견도 내부에서 있었다하지만 별 달기 어렵다는 건 다 아실거고 그게 위도 잘해야 하지만 아래도 잘해야 하고 내부에서도 개인관리 잘해야 별두개 이상 달 수 있다보니 별셋 출신 처장의 상관과 부하들이 어떤 인물이고 어떤 사람이다라는 식의 평가잣대 삼을 만한 것들이 기존에는 나오는데 새처장은 그런게 없다보니 군대에서 좋은 상관이었는지 좋은 부하였는지 처장을 알아보기 힘들다는 것이죠, 말 그대로 조직문화와 조직 장악력에 대한 우려, 바지사장이 되느냐 진짜 제대로 된 수장이 되느냐

진급을 못했다는 것과 강제 전역 당한 것, 군과 소송을 벌인 것, 군대 보직 경력 말고 활약상은 딱히 정보가 없고 성차별 관련해서 소신껏 올바르게 복무했다지만 결과적으로 상관에게 찍혔고 부하들이 어떤 지휘관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는게 우리에게 좋은 건 아니라는 겁니다

별둘 이상이면 어느정도 인사검증 되었다고 봐야하고 실제 별둘 이상이 행정부나 국회에서 인사관련해서 문제가 별로 없는 편이라 그 자체로 어떤 사람인지 대강 알 수 있어 장성급 오는 건 상관없는데 이번에는 함께 일했던 군쪽에서도 우려가 나온 만큼 부하에게도 좋은 상관이었는지 상관들 중에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의병전역 했다고 해서 처장의 당위성까지 가진다는 건 아니라는거죠

군보직 경력 외 군조직의 다른 사람들 평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사회계열 노동권 정당에 몸을 담았고 국방부의 일반군경이나 보훈처의 상이군경이나 결과적으로 군경이라는 집단과 소송을 했던 사람으로 군경집단을 얼마나 좋게 볼 것인가에 대한 것도 알 수 없다는거죠

멀리 아래 지방에 근무하는 저를 도와주는 보훈처 직원 중 한 분은 처장이 518 기념곡을 밤새워 달달 외웠다고 하는데 그 열정으로 419와 현충일, 광복절, 상이군경을 챙긴다면 좋은 처장이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보훈단체를 단순 보수단체하 여겨(보훈처 포함) 군기잡기를 하기 위한 사회민주계열의 길들이기가 될 수 있으니 결국 몸사리기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미 정치권에서도 보훈처가 그동안 잘못했다며 국정조사와 감사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길들이기 들어간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당연 자동으로 보훈단체 길들이기

물과 기름처럼 보훈단체 안에서도 군경회와 518단체가 화합이 안되는데 518쪽에서 원하는 처장이 온 만큼 군경집단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거죠, 가끔 따로 만나다 이번에 저의 네트워크에 계신 십여명 정도 (모두 보훈처 직원) 식사 겸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좋은 분들 입니다. 공훈에 보답한다라는 보훈이라는 말 자체에 기준을 두고 있는 분들 입니다. 일부는 보훈가족으로 가산점을 받아 공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다수는 일반 공무원 입니다. 사명감을 갖는 분들이죠

이전 처장들이나 이전 정권이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이분들 모두 이전 처장과 이전 정권에 모두 실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훈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서 전에 잘했는데가 아니라 전에도 별로였는데 이번에도 별로 아니냐 하는 우려 입니다, 민주유공자특별법 개정은 단체가 원하는데로 반드시 한다 대통령이 직접 말하는데 우리 위한 국가유공자예우법 개정은 무언급이 현실
권용호 2017.05.22 12:26
마늘쫑사단님의 의견이 무게감이 있네요. 진행하고 있으시겠지만 정부 부처에 적극 제출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모든 의견을 인정하진 않치만 이런글 경종을 울립니다.
윤기섭 2017.05.22 17:56
마늘쫑사단 회원님
이제 그만좀 하시죠
국사모 자유게시판은  마늘쫑님의 개인적 정치이념과
사상을 역설하는곳이 아닙니다
그렇게 신임처장에 대하여 불만이 있으시면
접촉한다는 보훈처 직원을 통해 전달을 하세요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을 찾아가 항의를 하시던가요
회원들이 보기 싫다고 항의하고 있는데
개들아 짖어라 기차는 달린다 식으로 일관하시는데
너무하시는거 아닌가요??

제가
쓴 반대의견을 왜 지웠을까
한번츰 생각해 보세요
young 2017.05.22 20:35
윤기섭씨 정치사상을 정말 누가 이야기했을까요??
마늘쫑사단 2017.05.22 22:08
그만요....저는 갑자기 생긴 언론들의 일방적인 공격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우리에게 생긴 현안에 대해 듣고싶었고 또 주변에 정말 좋은 분들이 몸사리는 모습이 안타까워 썼던 글인데 발제 내용과 상관없는 다른 건 이제 그만했으면 해요
멀대 2017.05.22 20:56
《Re》윤기섭 님,

귀하께선, 이런 것은 하면 안된다. 이건 이렇게 하세요.
아니면 이렇게 하시던가요. 신경질적으로 따지듯이 말씀하시는 것은
같은 국사모 회원 가족님들께 상당히 무례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당사자께서 쓰신 글을 지운다고해서,
" 내용이 완전 없어짐 " 이 아님을 아실겁니다.

저는 이 글과 댓글을 처음부터 봐왔고, 윤기섭님이 어떤 글을
쓰셨는지도 보았습니다.

마늘쫑사단님의 정치이념이건 사상이건 둘째치고,
이러다가 나도 똑같은놈이 될거같다며, ㅜㅜ 눈물 뚝뚝 흘리시는
조롱식의 댓글을, 윤기섭님께서는 어찌 같은 국사모 회원 가족에게 그리 가볍게 쓰십니까?

자유게시판이라도 정치에 관련된 내용은 민감할 수 있으나,
정권이 바뀌었고, 진보신당 소속인이 새로이 보훈처장으로 되었으며,
실질적으로 이러이러하다는 면을 구체적으로 잘 분석하신 것은
여러므로 참고가 될만한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윤기섭님께서 쓰셨다 지우신,
우리가 원하는 보훈처장이 피우진 보훈처장님과 같은 상이군경이다 라며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님께 대한 지지를 호소하셨던, 장문의 댓글 또한,
상대적으로 개인적 정치이념과 사상이 역설될 수 있음을
아시길 바라겠습니다. 
마늘쫑사단 2017.05.22 22:06
글 쓰는 동안 쓰셨네요, 제가 접속했을 땐 아무 답도 없었는데,,,앞으로 이런 일 없을 겁니다, 같은 상군끼리 부딪힌 모습에 저도 당황스럽지만 여러모로 고민되게 만든 반응이라 앞으로 다른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오버하고 과한 듯 싶어요
마늘쫑사단 2017.05.22 22:19
윤기섭 회원님 지칭해서 보시라고 적은게 아닙니다. 왜 그렇게 발끈 하시는 겁니까. 왜 첫 댓글부터 분위기 난장판 만들면서 본질을 흐리게 하십니까.

제가 모든 게시판을 도배하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자유로운 주제의 자유게시판에서 최근 불거진 일을 가지고 거론했을 뿐인데 없는 걸 지어낸 것도 아니고 왜 그러십니까. 다른 분들이 보기 안좋다하여 자중하려 노력했으나 내 자식이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내가 내 새끼 직접 혼내고 욕하는 거하고 남이 내 새끼 욕하는 건 다른 겁니다. 제가 속풀이 하는걸로 보이십니까, 전 유공자의 입장에서 유공자의 편을 들 뿐이지 누구의 편도 아니라 분명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이득인가 고민할 뿐이고 개인 사상 주입할 생각 없습니다.

민수짱님이 제가 언급한 뒤끝뉴스 올리셨던데 기자나 일반인들은 정치이념과 사상을 말해도 되고 보훈단체 비난해도 되고 그로인해 유공자들 싸잡아 이미지 실추되고,,,그건 해도 되는건가요, 아무 일도 없는걸 제가 끄집어 낸게 아니라 언론에서 주구장창 나오잖아요, 언론에서 시비거리를 계속 만들고 우리는 욕받이 창구로 전락되고, 가만 있자니 가마니로 보는것 같고, 이렇게 만들어 놓고서는 유공자 예우 정책 내놓겠다는 것도 가지고 논 것 같아 우습고,

거꾸로 기자들에게 충분히 알았으니 그만 좀 하시죠라고 해야 하는게 오히려 정상 아닌가요, 저한테 그런 말씀 하실 시간에 기자들 이메일로 알았으니 적당히 하라고 차라리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제가 수십번 도배해서 쓴 것도 아니고 딱 한 번 썼는데 우리도 충분히 알고 있고 개새끼 소새끼 욕 들어가며 싸잡아 비난 받는거 알고 있고 눈치보면서 어깨 힘 빼고 있는거 다 알면서 노래 하나 안 불렀다고 국가유공자들 다 비난하는게 그럼 정상 입니까.

비꼬시는건 좋지만 내용숙지는 좀 했으면 합니다. 불만이 있으면 전달하라뇨, 불만은 그쪽에서 저에게 전달되었다고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누구에게 불만을 전달하고 청와대 누구에게 말하라는 겁니까, 애초에 그게 안될 것 같고 찍소리 못하는 분위기라 아무리 옳은 생각이라도 아무소리 못한다는 분위기 언급했지 않나요, 지금 말씀하시는게 바로 그 직원들과 상군회 사람들이 저에게 했던 이야기와 똑같습니다. 유공자들이 이렇게 욕 먹는 건 좀 아니지않나, 심하지 않나라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거, 지금 저에게 하시는 것처럼 최소한의 불만조차 누군가에게 언급하길 꺼리는 분위기, 여기서도 이런 이런 이야기 꺼냈다고 그렇게 말씀 하시는게 바로 단지 보훈처에 있다하여, 상군회에 소속되어 있다하여 몸사리게 만드는 겁니다.

유공자들이 상군회 비난하고 유공자들이 보훈단체 운영 관련해서 욕하는건 이해 합니다, 최근 불거진 문제로 보훈단체와 유공자 비난 받는거 이해 합니다. 그런데 정도를 넘어섰지 않습니까, 남이 우릴 욕하면 우리는 찍소리 하면 안됩니까, 여기 유공자만 계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노무현 찍었습니다, 정동영 찍었습니다. 박근혜 때 문재인 찍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유승민 보수 찍었습니다. 저 보수꼴통 아닙니다. 제가 우리도 태극기 집회하자거나 나가서 싸우자 선동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노래는 제가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까, 노래는 상군회장 개인이 싫어서 반대 의견 냈습니까, 모든 상군이 결의를 하지 않았다해도 정했으면 따를 수 밖에 없고 그게 또 딱히 틀리지 않다면 문제 없는 겁니다. 국민의 3분의 1이 문재인 대통령 찍었습니다. 3분의 2는 다른 사람들 찍었습니다. 대통령이 하는 모든 정책에 내가 찬성하지 않았다고 반대하고 따르지 않는게 아닌 것처럼 상군회가 결정한 것이 나와 무관하다고 발뺌하는 건 비겁한 변명 입니다. 북한영화에 그 노래가 나와 안부르겠다는데 노래 하나 안불렀다고 이렇게까지 하면 안되는거죠, 사람이 중요하지 그 노래가 뭐라고 전체 유공자를 개새끼 소새끼 하게 언론이 조장하냐는거죠

518이 주인공이지 노래가 주인공이 아니잖아요, 보훈단체장들은 멀리 떨어져 있고 대통령 옆에 노래 작곡가가 앉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신임처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취임 했으니 기대하고 지켜보겠다 분명 입장 썼습니다. 주위 분들 공통의견이기도 합니다. 바로 읽어주세요, 승춘아 승춘아 하면서 전 처장 꼬라지가 말이 아니게 된 것처럼 자리가 문제지 사람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도 올 때는 멀쩡했고 환영 받았습니다.

피우진이라는 사람 자체를 싫다고 한 적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처장으로 오는 모든 대상은 다 검증대상이고 작은 실수라도 놓칠 수 없습니다. 피우진이 아닌 국사모 대표님이 왔어도 문제제기 할 게 있으면 했을거고 보훈처 차장이 승진 발탁 되었어도 문제제기 할 건 했을 겁니다.

특정인물, 피우진이 싫은게 아니라 보훈처장 자리에 오는 모든 인물이 임명되고 난 후부터 작은 문제제기가 나오면 지적할 뿐 입니다. 저를 매도하지 마세요. 불만과 우려는 구분하시고요, 우려를 했지 불만은 아닙니다. 피우진이 아니어도 문제 있음 제기하는 겁니다.

개들아 짖어라 기차는 달린다라는 표현은 수위를 넘으신 것 같습니다. 피아식별 필요하다 봅니다. 유공자 비난 받게 하고 광복회마저 욕받이 만든 기자들을 공격하시고요 누가보면 제가 유공자단체 게시판이 아니라 민주화단체 게시판에 글 쓴 줄로 알겠습니다. 반대의견 지우신 이유에 대해 말씀처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근데
 제 글은 물론 다른 분들 글에 달린 댓글 삭제 좀 그만하시고요, 삭제할 거면 아예 쓰지 마세요, 틀리면 다른 분이 수정해주면 되고 잘못된 정보여도 다른 분이 바로 수정해 줍니다. 무조건 정답만 알려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지 마세요, 저도 꼭 맞는 정보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수정은 할 수 있어도 삭제는 안 합니다. 뱉은 건 책임져야 하니까요

저도 이런 뒷말이 나올거라고는 예상 안한 건 아니지만 윤기섭 회원님의 말마따라 [회원들이 보기 싫다고 항의하고 있다]라는 것이 저에게 확 와닿는다면 깔끔하게 찌그러지겠습니다.

읽는데 5분도 안되지만 쓰는데는 1시간 걸립니다. 공과사는 구분하는 성격이라 점심시간 굶고 빵 하나 대신으로 점심시간 활용해 글 썼습니다. 퇴근 후 책이나 영화 하나 볼 시간에 우리 현안이 뭘까 고민하며 여기에 투자했습니다. 제가 얻는게 뭡니까? 내가 무언가 불만이 있어 속풀이 하는게 전부일까요, 뭔가 거시적인 이야기만 했다하면 난리니, 생활정보나 열심히 퍼 올려야 할까봐요, 다른 분이 질문을 한다면 몰라도 더 이상 이 게시물에 제가 답글 다는 일은 없을 겁니다. 좋은 밤 되세요
파괴마왕 2017.05.23 07:29
선배님 말씀 맞는거같습니다 새로오신 피우진보훈처장님이 임명되었으니 어떻게하는지 잘하면 칭찬!?  못하면 비판해야하며 잘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유의하십쇼!!  선배님
 건강잘챙기세요 선배님!
금빛바다 2017.05.24 15:21
마늘쫑사단님 글에 공감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층 위주로 독립,국가유공자 보다 5.18이 으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현실화된 상황이고, 5.18기념식 때 국민들이 뭐에 걸린 사람들 같더군요. 마늘쫑사단님의 이런 글들은 미처 생각치도 못하게 했던 부분을 알게 해주는 부분도 있는지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게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피 보훈처장 얼마나 잘하실지 지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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