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위한 88골프장, 유공자 이용률은 1%에 그쳐

국가유공자 위한 88골프장, 유공자 이용률은 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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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위한 88골프장, 유공자 이용률은 1%에 그쳐

최민수 0 1,586 2016.09.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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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6.09.23 13:37 | 김관용 기자 kky1441@

김해영 의원 "고위공직자 등 일반인 이용률 월등히 높아"
軍 골프장 보다 비싸, 상업성 골프장으로 변질

`국가유공자 위한 88골프장, 유공자 이용률은 1%에 그쳐`
88컨트리클럽 전경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88컨트리클럽은 국가유공자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익 골프장입니다.”

88컨트리클럽 홈페이지 소개란의 머릿글이다. 하지만 국가유공자의 88컨트리클럽 골프장 이용률은 연평균 1% 남짓이고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나 비회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8관광개발(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4~2016년) 골프장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유공자의 골프장 이용률은 연평균 1.3%로 2308명에 불과했다. 88관광개발은 88컨트리클럽 운영법인으로 국가보훈처 산하 기관이다.

88컨트리클럽에서 국가유공자와 같은 회원대우를 받는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장관급 이상 공직자, 현직 국회의원, 88관광개발(주)주주 및 이사 등이다.

이 골프장의 연 평균 이용 현황을 보면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회원은 3만7400명, 비회원은 13만2644명으로 비회원의 이용률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88컨트리클럽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회원들의 입장료는 휴일기준 7만원을 받고 있다. 비회원들에게는 23만원을 받는다. 군 골프장이 군인 등 회원에게 2~4만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에 비하며 이 골프장이 당초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돈벌이에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88관광개발(주)이 국가유공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지나치게 수익성을 의식해 상업성 골프장으로 변질된 것은 문제”라면서 “애초의 설립목적에 맞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그들의 건강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보훈 기금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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