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부상을 입고 명예 전역한 장병이 숨진 지 52년 만에 뒤늦게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 판정을 받았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김준임(여·74·사진)씨는 지난해 11월께 1964년 숨진 남편 고 김달원(당시 34세)씨가 6·25전쟁 중인 1951년 양구지구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명예제대했다며 보훈처에 국가유공자 대상자로 신청, 최근 국가유공자 지정 판정을 받았다. 보훈처는 고 김달원씨가 육군병원 전상 입원기록과 명예 전역한 사실 등이 확인된돼 국가유공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남편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받고 명예를 회복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