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사 가산점을 두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보훈처의 게시판에서는 어떤 일반인이 가짜 유공자에대한 글을 올려 저를 씁쓸하게 하더니 여기서도 가짜유공자에 대한 얘기기 있어 저를 또 안타깝게 만드는군요.
다른 사람들이 가짜 유공자 운운하며 우리를 비난하더라도 보훈행정과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그들을 설득시켜야 할 우리가 스스로 가짜 유공자의 존재를 인정하는듯한 발언들은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보훈처 게시판의 그 일반인은 자기 친구의 아버지가 유공자인데 안기부에 오래 근무해서 유공자가 된듯하다고 근거없는 악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멀쩡한 사람이 손을써서 유공자로 인정이 되었다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왜곡으로 마치 우리 국가유공자의 상당수가 그런 불법과 편법으로 유공자가 되었으니 그들의 자녀들에게 가산점 10%는 부당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그런 사람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보훈행정이 그런 가짜 유공자를 만들어 내도록 허점 투성이인가요? 심사과정에 참여하는 전문가(전문의)들이 청탁이나 받아서 유공자를 만들어 내는 그런 부도덕한 사람들인가요?
다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겉으로 멀쩡한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공자가 정상정인 신체기능을 다 갖지 못하는 장애인들이기 때문에 그런 우리의 아이들이 아버지의 장애를 감추느라 적당히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그런경우 그주변의 사람들이 가짜 유공자로 오해할 수는 있겠지요.
저도 그런 아이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인것은 자랑스러우나 장애자인것은 자랑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아버지의 장애는 친구들에게 감추고 국가유공자인것은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고 할때 아마 제 아이의 친구들중 일부는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저를 보고서는 혹 적당히 국가유공자가된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유공자중 이런 사람들이 있을뿐이지 절대로 가짜유공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변에 마치 가짜유공자가 있을 수 있는것으로 말하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를 모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교사 임용시험가산점을 철폐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시인하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오해하고 왜곡하며 악선전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당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로 가짜 유공자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장난 몸으로 헉헉거리며 사느라 우리는 우리 자신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결코 풍족한 삶을 살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항상 부족함과 결핍이 지극히 일상적인 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내색하지 못하고 그 부족함을 감수해온 우리의 아이들이 모처럼 국가로 부터 제대로 된 혜택을 받게된것이 이제 다시 물거품이 되려하고 있습니다.
호화스러운 고급승용차를 몰고 유유자적하는 또래의 학생들 사이에서 찬바람에 언손을 부비며 자전거로 곡예하듯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 아이를 맞으며 나는 또 한번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있지만...
얼마전에 뉴스보니까 가짜장애인 기사가 나오더군요.
장애인이 받는 각종혜택을 받을라고요.
그리고 제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해봐서 그러는데 유공자얘기하면 꼭 가짜유공자는 안빠져요~~ 그러면 전 우리아버지는 순직하셨다구 말하죠.그럼 아무말도 못하긴해요.
그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말한것일수도 있겠네요^^
얼마전에 뉴스보니까 가짜장애인 기사가 나오더군요.
장애인이 받는 각종혜택을 받을라고요.
그리고 제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해봐서 그러는데 유공자얘기하면 꼭 가짜유공자는 안빠져요~~ 그러면 전 우리아버지는 순직하셨다구 말하죠.그럼 아무말도 못하긴해요.
그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말한것일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