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저는 내일 03년 10월 29일 오전10시에 국가유공자
>상이등급심사를 재심사 받는 사람입니다.
>
>저는 01년 4월 23일에 논산훈련소에 입대하여 훈련을
>받던중 야간행군중에 왼쪽발등에 이상을 느껴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계속되는 조교의 강행으로 쩔뚝이며
>한쪽발로 깽깽이로 군장을 메고 1시간30분 가량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논산병원으로
>외진을 가보니 좌제2중족골 피로골절로 논산병원이
>아닌 논산훈련소 소의무대에 약 2달정도 입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다 완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은 훈련소 훈련을받았고 자대배치후
>군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아침 구보라던지 뛰거나
>산을 오르고 내릴때 왼쪽발에 통증을 느꼈고 두어번
>발등통증 으로인한 불안정으로 인하여 왼쪽 발목을
>삐끗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던중 02년 7월초에 전투체육시간에 배구를
>하던중 점프하여 스파이크를 때리고 착지하는데 또
>왼쪽 발목이 삐끗하면서 불안정이 무릅까지 올라와
>무릅이 안쪽으로 돌아가면서 우드득 똑! 하고 소리가
>났습니다. 사단의무대에서는 그냥 인대가 늘어났거나
>부은거라고 자기는 치과의사라고 모르겠다고 하여
>1시간동안 기다려 x-ray 를 찍었는데 기계가 망가져
>못찍고 다음날 x-ray와 함께 진료도 받았지만 군의관은
>별거 아닐거라고 자기는 내과의사라서 잘모르겠다며
>1주일후에 외진을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외진을 갔고 거기서 응급환자로 판정받아
>좌측슬관절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진단받고 수술날짜를
>받았습니다. 수술날짜도 제데로 알려주지않고 수술1주일
>전에 수술한다는 날짜를 제가 알려고해서 알았으며
>수술날짜가 바뀌었는데도 말해주지 않아 제가 알아봐서
>몇일 뒤로늦혀진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mri 찍을때도 신청서에 누락되어서 신청이
>되지않아 나중에서야 응급으로 신청해서 촬영했습니다.
>1차수술때 척수 마취를 하는데 마취주사 바늘이
>망가진것을 모르고 1번에 할것을 척수에 바늘을 7~8번
>찔렀고 나중에서야 바늘이 망가진것을 알고 바꿔서
>마취를 했습니다. 그런데 마취를 하고 무릅을 절개
>하려고 할때 관절경이 망가졌다며 수술요원들이 관절경을
>고치고 있었고 저는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기계가
>망가져 수술이 취소되고 저는 마취가 되어서 12시간동안
>꼼짝없이 누워있었고 마취로 인하여 허리가 아팠고
>아직까지도 가끔 허리가 아픕니다. 1주후 다시 2차수술을
>하였습니다. 제인대로 수술을 하였는데 수술이 잘
>안됬다고 하여 보름정도 있다가 다시 3차수술로
>인조인대인지 미국인대로 재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 믿고 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이 너무 많고
>아픕니다. 비가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날씨가 흐리면
>무릅이 전날부터 쑤시고 아프고 불안정 해서 그런날은
>나가면 자주 넘어지곤 합니다.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
>오르막길을 오르고 내릴때 무릅이 왔다갔다 돌아갑니다.
>젊은나이에 뛰는건 상상 할 수도 없습니다.
>운동을 좋아해 농구 축구등을 좋아하는데 이제 아이에
>할 수가 없습니다. 1차심사때 자격미달로 떨어졌습니다.
>아프고 생활하기 힘들어서 병원도 다녀보고 다시 MRI도
>찍어봤습니다. 의사분은 십자인대가 제대로 구실을
>못한다며 지체장애등급6급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재활을 위해 수영을 해보려고 해봤으나 재활을
>하기에는 다리가 아파 재활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학교도 가야하는데 학교도 제대로 못갈때가 많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에는 정말 힘듭니다.
>일도 해서 돈을 벌어 학교를 다녀야 하는 처지인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무릅불안정으로 인해 몇번
>넘어졌더니 짤렸습니다. 일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학교도 못가고 제가 할 수있는일이 없습니다.
>저는 나라를 위해서 군대를 갔고 나라를 위해 체력을
>키우기 위해 전투체육을 하다가 다쳤는데 왜 저는
>나라에서 이에 대한 보답을 해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픈게 중요한건지 얼마나 아픈게
>중요한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군대로 인하여 제가
>생활할수 있는것이 없어졌습니다. 늦게나마 인터넷을
>통해서 이 싸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라도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