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지정병원이 국가유공자에게 반말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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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지정병원이 국가유공자에게 반말 일관

김철희 0 1,091 2012.02.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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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23 10:59

【고양=뉴시스】박대준 기자 = 경기북부지역의 보훈처 위탁병원 중 한곳인 일산 백병원의 의료진이 진료를 받으러 온 국가유공자 환자에게 막말과 불친절로 일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2일 갑작스런 ‘혈뇨’ 증세로 고양시 일산 백병원을 찾은 B씨(52)는 자신을 진료한 의료진들로부터 불친절한 홀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가유공자인 B씨는 이날 병원을 찾아 접수를 마친 후 진료실을 찾아 의사에게 혈뇨 원인을 묻자 담당 의사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검사 해봐야 알지”라며 반말로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후 6일 다시 찾은 병원에서 또다른 30대 초반의 젊은 의사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방광 내시경을 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 의사마저 “환자, 다리에 힘 빼요, 힘주지 말란 말야”라며 짜증스럽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황당한 경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진료가 끝난 후 불친절한 진료행위를 따지기 위해 내시경 진료의사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지만 담당의사는 “주의를 주겠다”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으며 그 이후 어떤 사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렇게 불친절한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다른 병원으로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보훈처 지정 위탁병원이라고 해서 왔는데 이렇게 불친절한 병원이라면 차라리 위탁병원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정기적으로 직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고 있지만 이처럼 불친절한 의사가 있는줄은 몰랐다”며 “당장 회의를 열고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지난 2000년 7월 1일 A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 지난해에도 69억54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일산 백병원은 2005년부터 고객제안함과 인터넷, 서면등을 통해 접수된 이용객의 의견을 통해 직원들의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이처럼 의료진의 불친절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dj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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