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국사모 노용환입니다.
오늘 보훈병원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입원해 있는 회원 서원배군을 병문안하러 병실에 갔다가 아버님과 식사하러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간혹 차를 가져오지 않을때 지하철을 이용하는 오늘 충무로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노약자석이 있습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지하철을 타면 의도적으로 노약자석으로 오시죠.
노약자석보다 어르신들이 많으시면 서서 계시는 분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영화나 코미디에서나 나올만한 한심한일들이 벌어지더군요.
6~7살정도 되보이는 아이를 노약자석에 앉아 재우고 있는 젊은여자가 있더군요.
노약자석전체를 침대삼아 편하게 않아 있더군요.[여자는 앉아있고 아이를 무릎에 눕히고 노약자석전체에 쭉 아이가 누워 있더군요.]
어르신들이 계속 타고 있고 그 앞에 계시는데도 한동안 본체만체하는 그여자를 볼때 제심정을 이해하실겁니다.
한심이 분노로 분노가 광분으로 바뀌어 목으로 넘어올때쯤 서서 계시는 할머님께서
" 어이. 샥시. 좀 않을께요. "
" ............. ":
" 고맙수. "
" ............. "
인상쓰면서 자기아이를 옆에 앉혀놓고 뭐가 잘한것인양...
오히려 할머님이 눈치를 보는 모습...
자는 아이가 오히려 불쌍하고 안쓰럽고. 힘겹게 서서 계시는 어르신은 안중에도 없는 그 용감한 여자..
[어른신들께 양보하더라도 자기아이는 어른신들이 안고 가실텐데]
이런것이 과연 사람사는 세상일까?
그런 한심한 여자와 그런엄마를 둔 불쌍한 아이를 뒤로하고 어르신들이 계속 지하철에 타십니다.
그리고 빵맛있게 먹을께요..^^.
빨랑 나아서 찿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