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폐지반대 ‘할복’…침묵하는 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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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폐지반대 ‘할복’…침묵하는 KBS.MBC

최민수 0 998 2004.09.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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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련내용 상세히 보도해 큰 대조  
2004-09-18 13:41:12  

17일 여의도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집회도중 한 참가자가 할복한 것을 비롯해 10여명이 자해하는 등 격렬한 저항운동이 펼쳐졌지만 KBS와 MBC의 메인뉴스들은 침묵 또는 축소보도로 일관했다.

이날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단체 회원 1만 3000여명은 여의도 구 한나라당사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지만 [KBS뉴스9]는 이를 단신으로 간략히 처리했고 [MBC 뉴스데스크]는 그조차도 하지 않았다.

KBS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 단체 회원 1만여 명이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갖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경우 국민의 안보의식이 해이해지고 국가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라고 행사개요만 소개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한 술 더 떠 관련내용을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자해를 시도한 한 시민을 집중 부각시키며 탄핵반대쪽으로 여론몰이를 하던 보도태도와는 사뭇 달랐다.

이에 비해 SBS 8시뉴스는 경찰과의 대치 중 부상을 입은 장면과 자해를 시도한 참가자 등 관련내용을 발빠르게 전달해 큰 대조를 보였다.

SBS는 "경찰과 대치하다 다친 한 50대 참가자는 선혈이 낭자한 가운데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궐기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상이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 1만여명은 보안법 폐지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국보법 사수를 외쳤습니다", "집회 도중 흥분한 한 참가자는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참가자들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등 관련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각종여론조사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의견이 70-80%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KBS와 MBC에서는 좀처럼 폐지반대와 관련된 보도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노 대통령이 "국가보안법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로는 더욱 그렇다.

최근 방송위원회가 공중파 방송사업 재허가 심사에서 SBS 추천을 보류하고 재심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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