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알게 되는 상이등급 제4급과 제5급 적용 자격

17년 만에 알게 되는 상이등급 제4급과 제5급 적용 자격

토론방

17년 만에 알게 되는 상이등급 제4급과 제5급 적용 자격

박경화 0 1,372 2004.08.25 03:26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알아야 면장을 한다”라는 격언이 있다. 사소한 일이라도 그 절차를 알면 수월하게 처리된다는 뜻이다.
나는 1987년 5월에 “뇌출혈”로 쓰러지며 종합병원에서 ‘뇌 수술’ 을 받고 ‘기억의 뇌’와 ‘균형의 뇌’를 건드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채 투병하는 과정에서 15년의 세월은 잊어버리고, 2년 째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전쟁터에서 ‘훈장’을 받은 사람은 보훈병원에서 약 값을 감면한다는 사실을 알고, 보훈병원에 갔다가 월남에서 같이 싸웠던 전우를 만났다.
  그 전우가 하는 말이 “나는 국비환자로 모든 진료비와 약 값은 무료요,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국가로부터 보조 받는다”고 한다.
  같은 병인데도 그 전우는 국비환자요, 나는 성인병 환자로 알고 종합병원을 전전하고 있다.

  즉시 보훈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서를 발급 받아  지병인  당뇨병을 의정부에 있는 국가보훈지청에 신고(2002)하고, 신체검사를 거쳐 상이등급 7급을 받고 오늘까지 2년간을 국가로부터 생활비의 일부를 지원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망막에 손상이 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 안과 질병은 ‘당뇨병’에서 오며 상이등급 7급을 받았으니, 국가에서 더 이상의 보상은 없다고 생각하며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내왔다.

2,3일 전의 일이다. 작년 8월에 ‘국사모’ 사무실에 들렸을 때, 노용환 대표가 준 수첩이 생각나서, 수첩을 꺼내들고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분류표”를 훑어보니, 내가 앓고 있는 안과 질병이 상이등급 4~5급에 해당된다.

  즉시 의사 진단서를 발급 받아 의정부 보훈지청에 상이등급 재분류 신청을 내고(2004. 8. 23) 나오는 데, “알아야 면장을 한다”라는 격언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전쟁터를 2곳이나 오가며 월남에서 귀국한 지 34년이오, 세상에 태여나서 74년을 살면서, 내가 앓고 있는 성인병이 고엽제 후유증이란 사실을 늦게서야 알았어도 내 인생살이에 후회는 없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2 유공자증 카드로 교체?? 장성범 2005.10.05 1692 0
211 [re] 유공자 본인의 취업보호는 진정 되지 않는것인가? 박영기 2005.10.15 829 0
210 유공자 본인의 취업보호는 진정 되지 않는것인가? 댓글+12 국사모 2005.10.09 3432 0
209 “가산점 받는 유공자 자녀란 이유로 ‘왕따’에, 병원 신세까지 진 사람이 있다니 정말 마음 아… 김재훈 2005.10.14 871 0
208 어떻게 가산점 문제가 이리 된것입니까?? 댓글+2 신부섭 2005.10.20 1025 0
207 공무원 유공자 지원시 상한선 30%으로 제한한다는거...절대로 바꿔지기 힘든건가요? 댓글+1 양민하 2005.11.04 1130 0
206 국가유공자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에 관한 보고서 댓글+1 국사모 2005.11.27 959 0
205 한국보훈학회 2005년도 추계학술세미나 요약 보고서 (전쟁과 보훈보상문제) 국사모 2005.11.27 1041 0
204 군경회의 개혁을 진정으로 바라십니까? 댓글+2 국사모 2005.11.27 1176 0
203 국가유공자 취업보호 실태및 보완을 위한 소고 국사모 2005.11.27 1486 0
202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임성근 2006.01.08 1023 0
201 승용차는되고 찦차를 타면안되는이유는 댓글+3 원종수 2006.01.14 1394 0
200 국가유공자 연구,지도직 가산점 부여 입법예고 결국 기각!! 오상인 2006.01.31 944 0
199 유공자 가산점 폐지에 대하여 반대합니다. 댓글+3 심병찬 2006.02.23 1067 0
198 가산점 폐지는 반대합니다 홍정우 2006.02.23 1036 0
197 반대!! 김태은 2006.02.23 1047 0
196 제도도 개선합시다 이왕이렇게된거!~ 댓글+1 한연호 2006.02.24 1000 0
195 이렇게 되도록 국사모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댓글+1 김태완 2006.02.24 920 0
194 국사모 대표자님 박근혜의원에게 찾아갑시다... 댓글+1 양준호 2006.02.24 1060 0
193 가산점 폐지에 대하여.... 염승준 2006.02.24 1143 0
192 아 안타깝다... 김성환 2006.02.24 1020 0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