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버스를 떳떳히 타고싶고 주차장, 공원을 떳떳히 이용하고 싶다.

우리는 버스를 떳떳히 타고싶고 주차장, 공원을 떳떳히 이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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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버스를 떳떳히 타고싶고 주차장, 공원을 떳떳히 이용하고 싶다.

국사모 4 2,683 2004.07.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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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회원분의 기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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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로 서울시 버스 교통체계가 바뀌었다.
일산에 사는 노병으로서 서울에 자주 가는편이다.
물론 사소한것이 될수 있지만 이러한 국가유공자를 홀대하는 사회, 국민, 제도들이 하나둘이 내 마음에 쌓여가는것을 볼때 절대 사소한것이 아니라는것을 느낀다.

우선 이 사회는 장애인은 아는데 국가유공자를 모른다는것이다.
선척적이던 사고이던 불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분들을 폄하하려는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조국이 위태로울때 목숨바쳐 싸운 우리 노병들의 인권은 어디 있단 말인가?
150만 장애인의 인권은 있고 국가유공상이자의 인권은 없다.

" 어르신 .. 아직 힘드시더라도 포기하진 마세요. 조만간 편히 타실수 있도록 제도가 바뀔겁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으실땐 적극 대처하시고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저희가 힘닿는한 도와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라고 힘을 주는 국사모가 고맙고 그 생각이 대견하다.

버스를 탈때 이야기이다.
상이군경회증을 버스기사에게 제시하고 타려는데 버스기사왈
" 아저씨! 그게 뭐요? "
" 상이군경회증이요. "
" 그게 무슨 벼슬이라고 그러요? 무임 아니니 돈내고 타요! "

업자가 위탁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요금을 내려고 하면
" 유공자증 있으세요? 요금이 4,000원 나왔으니 2,000원만 내슈. "
" 총요금의 80% 할인 아닙니까? "
" 우리도 먹고 살아야할것 아니요? 이런 제도를 괜히 만들어서 짜증나게 시리...1,000원만 내슈 "
" 80%면 800원만 내면 돼잖수? "
그리고 나머지 200원을 집어던지듯이 주고간다.

동사무소에 가서 등본 몇통을 띠러 갔는데 담당 직원왈
" 무료 아닌데요? 뭘 잘못 아셨나 본데요? "
국사모로 전화를 했다.
" 어르신 동사무소 직원을 바꿔주세요. "
동사무소 직원이 겁먹은듯 한참을 듣고 있다가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그러곤 나한테도 " 죄송합니다. 규정이 바뀐걸 모르고.... 다음부터는 무료로 발급받으세요. " 라고 얼버무린다.

물론 친절히 대해주는곳이 많지만 아직도 장애인은 돼고 국가유공자는 안된다는곳이 많다.
예를 들어 잠실 롯데월드에 손주들과 간적이 있는데 장애인만 30% 할인 된다고하고 놀란적이 있다.
신용카드 소지자는 무료입장이고...

나같은 늙은이가 젊은 사람들과 논리싸움을 하기도 힘들것이고..
이런 모든것이 내 잘못이란 말인가?
나는 상이군인이면서 무공을 세운 무공수훈자이다.
국가유공자는 상이군인과 무공수훈자도 국가유공자이다.
일부 제도들을 보면 거의가 상이군인에게만 무임, 할인이 된다.
이또한 바뀌어야할것이며 보훈처는 지금보다 떳떳히 이용하도록 홍보에 전념해야 할것이며 상이군경회는 이러한 유공자가 홀대받는 현실을 파악하여 억울한일을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할것이다.

버스타고 운전기사와 여러번 싸우고 경찰서까지 갔다는 국사모 대표이야기를 듣고 젊은 유공자들의 에로점도 이해할만하다.

여하튼 이 늙은이의 의견을 필요없다 치부하지 말고 정책에 반영하고 남은여생 편히 살다 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 익명의 국사모 회원분의 기고글입니다. -


Comments

강석진 2004.07.13 15:55
어르신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안좋은일 생기시면 국사모별똥대와 저를 불러주세요.
강전국 2004.07.13 23:17
국가유공자들을 좀더 대우해주는 세상이 빨리 오길 기도합니다
최민수 2004.07.14 10:22
어르신 건강하세요.
김진엽 2004.07.15 14:09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언젠간 그런날이 올거라고 전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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