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은 서해교전 2주년이었습니다.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이 있는날 북한군의 기습포격에 대항하여 우리의 젊은 영웅 6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하게 된 전투가 바로 서해교전입니다.
당시 참수리 357호는 세 발의 85mm 포탄과 수많은 총알을 맞고도 고장 난 40mm 주포를 수동으로 조작하며 싸웠으며 20mm 벌컨포를 쏘던 조천형 중사와 황도현 중사는 전사할 때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습니다.
41일 만에 인양된 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상국 중사는 옆구리와 등에 관통상을 입고도 조타실의 방향타를 끝까지 잡고 있었습니다.
월드컵의 함성과 6월 항쟁, 고 김선일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묻혀진 영웅들의 희생과 유족들의 슬픔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평화는 절대 공짜로 얻어지는것이 아닙니다.
영웅들의 희생과 노력없이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이룩될 남북통일의 시대에도 이러한 숭고한 희생정신은 잊혀져서는 안될것입니다.
떠나간 영웅들의 빈 자리를 우리모두가 지켜야 할것이며 대통령과 정부, 정치인, 국민들이 외면하더라도 절대로 잊지 않는 우리가 있기에 그들은 결코 외롭지 않을것입니다.
우리의 아픔을 미국이 걱정하여 주고 미국에서 비행기표를 주어 자기나라 추모행사에 유족분들을 추모하는 아이러니...
우리는 그토록 무엇을 잘 잊는단 말입니까?
하도 뼈를 깎는 노력을 많이 하여 깎을 뼈도 없을 정부에게 더이상의 노력을 부탁할수도 없고 이젠 하기도 싫습니다.
대통령, 정치권 나리들.. 어찌 조국을 위해 애국을 논하고 사랑을 논할수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각하 ! 올 서해교전 추모행사에 바쁘셔서 오지 못한 가운데 대독한 추모사를 들었습니다.
내년엔 제대로 된 추모사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올해와 같이 하시려면 아예 추모사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04년 6월 29일 서해교전 2주년을 맞이하여 쓸쓸한 추모식 기사를 맞이하고 큰 분노와 안타까움에 휩싸였습니다.
대통령, 정부각료, 정치인들중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것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좋습니다.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하려니까 부끄러운것인가요? 저희는 당신들의 부끄러운 행동만 가지고도 나라가 나라다운지.. 대통령이 대통령다운지... 장관, 국회의원, 국방부장관들이 그들다운지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누가 국립묘지안장을 원할때 서해교전 전사자 유족들은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 자식을 고향으로 데려가려합니다.
위정자들의 행태가 이럴진데 조국이 위태로울때 누가 조국을 위해 싸울것이며 누가 지킬것입니까? 아무런 대가 없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그 누가 피맺힌 말을 토하게 하는것이며 어찌 이 한심스런 정부가 우리의 젊은 영혼들에게 나라를 위해 목숨바치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이에 서해교전 2주년을 맞이하여 서해교전 전사자및 부상자들및 조국을 위해 헌신한 모든 영웅들을 홀대하고 외면하는 대통령과 정부, 정치인들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유관단체및 많은분들의 성의있는 대처를 촉구하는바입니다.
아울러 아빠의 부조상을 만지고 있는 故 조천형 중사의 딸이 커서 친구들에게 " 우리 아빠는 조국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셨어! "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그친구들이 자랑스럽게 들어줄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내년 6월 29일엔 서해교전 추모식에서 우리 모두 꼭 뵈었으면 합니다.
장마비가 내려도 끝까지 지켜보면서.....
<이상 각종 기사참조함>
저어린것이 참아 아빠없는 그마음 꼬옥 아무탈없이
자라다오 그래서 아빠가 못다한 모든것을 해내길.....
눈물좀 그만나게 해주세요.
고 조천형 중사의 따님... 너무 의젓해보이네요. 잘 할겁니다.
보훈처나... 군경회나... 그저 그렇고..역시 국사모오면 죽고살기로 열심히 일할 용기가 생긴당께..
아따 아이디어 좋고! 휘리릭...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나라에 과연 몇명이나 추모를 할까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