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진중근무

[38]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진중근무

박경화의 노병의 독백

[38]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진중근무

0 2,255 2003.08.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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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노병의 독백 - 월남전쟁-진중근무

진 중 군 무

아침에 상호가 사령부로 출근하니 인사참모부 교류장교가, “전쟁터에 왔으니 보직을 받기 전에 전방에 나가서 진중 근무를 하시오”라고 한다.

일행 15명을 중부 ‘나트랑 지역의 백마부대, 퀴논지대의 맹호부대로 배치하는 데, 상호는 일행 5명과 같이 ’나트랑‘ 지역의 백마부대로 배치 받는다.

상호로선 ’베트콩‘과 싸운다는 것은 각오한 일이지만 싸움터로 가게 되니, “병은 사야 (兵死也)라는 글귀가 떠오르며, 전사라는 단어가 눈앞에서  얼른거 리고, 짧은 기간의 전투 경험이라는 것을 굳이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오전 11시에 상호 일행이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후 4시에 ‘나트랑’ 비행장에 내려 ‘백마부대’로 가려 했으나, 차편이 없어 내일 아침이라야 갈 수 있다고 한다.

오후 3시가 지나면 ‘베트콩’ 습격 때문에 차편은 모두 끊긴다고 한다.

할 수 없이 100 군수 지원사령부 보충대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한다. 보충대 넓은 내무반은 현지 실습을 나가는 상호 일행 5명과 100 군수 지원사령부 소속의 수송 장교 3명이 전부다.

이들은 ‘투이호아’ 수송대대에 근무하는 장교들로 주월 야전군 사령부 에 왔다가 차편이 없어 보충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고 한다.

상호 일행이 월남에 처음 왔다고 하니, 그동안 자기들이 겪었던 전투경험을 들려준다. 수송대대는 전투부대에 보급물자를 수송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데, 보급물자를 실은 트럭이 길가에서 쉬게 되면 월남 어린이가 모여들고, 운전병은 적재함에 싣고 있는 케이 레이숀(K. ration- 한국형 야전 식량)을 꺼내서 모여든 어린이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중위 계급장을 단 장교가 수송중대 부관으로 부임 했는데, 차량이 출동할 때마다 앞차에 타고 뒤따르는 차량을 유도했다고 한다.

수송차량이 부대로 복귀하고, 중대장이 하루의 수고를 위로하며 주의사항과 요망사항을 하달할 때마다 중대장의 주의사항과 요망사항에 추가해서, 부관이 주의사항을 하달하는 데, “월남 어린이가 귀업다고 해서 보급물자를 주면 모두 ‘베트콩’ 수중에 들어가니, 보급물자를 어린이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고 트럭이 부대를 떠날 때와 부대로 복귀할 때마다 강조했다고 한다.

부관이 보급물자를 월남 어린이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니, 자연 운전병의 사고(思考)가 바뀌고, 중대 부관이 앞 차에 타고 뒤따르는 차량을 유도하고 있으니, 모여드는 월남 어린이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트럭을 모는 운전병은 새로 부임한 부관이 현지 사정은 모르고, 한국에서 배운 원리원칙만을 강조한다고 불평이 대단했다고 한다.

‘베트콩’은 그날의 수송중대 임무와 일과(日課), 차량 번호와 운전 병의 이름까지도 알고 있다고 한다. 

며칠 전에 수송중대 트럭이 ‘나트랑’에서 ‘퀴논’으로 보급물자를 실어 나르는 데, 중대 부관이 앞차에 타고 뒤따르는 차량을 유도하다가 반 6번 도로 상에서 ‘베트콩’의 저격을 받고 그 자리서 전사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상호는 같이 가던 이철호 소령과 새벽 1시까지 맥주 한 상자(24깡)를 비웠는데도 술은 취하지 않고 정신만 맑아진다.

오전에 상호 일행은 보충대에서 헬기를 타고 백마부대 사단사령부로 떠난다. 헬기에서 내려다보는 밀림은 키 낮은 활엽수를 촘촘히 엮은 푸른 숲의 바다가 이어지고 있으며, 밑에서 ‘베트콩’이 헬기를 보고 조준사격을 하면 그대로 간다(戰死)라는 생각에 모두의 얼굴은 사색(死色)으로 변한다.

밀림이 끝나고 황토 흙물이 찰랑대는 논에서 논갈이 하는 풍경은, 한국에서 봄에 논갈이 하는 풍경과 다를 바 없다.

물소 2마리로 황토 흙물 논을 가는 모습과 논 한가운데 외롭게 자리 잡은 농가의 모습, 네모진 담장과 마당에 외롭게 자라는 야자나무는 옛날 해방 당시의 상호 고향 마을과 시골 농촌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상호 일행이 백마부대 사령부에 도착하니 사령부는 시골 마을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작전장교가 나와서 상호 일행의 진중근무는 제1대대 3중대에서 하라고 한다.

소령 계급장을 단 장교가 근무지를 배당하는 데, 가만히 보니 동기생 김(金達錫) 소령 이다. 임관 이후 20여 년만의 상봉은 무척 반갑다.

김 소령은 6개월 전에 월남으로 파병됐다는 데, 현재 작전탐모부 작전장교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말하기를, “우리 사단에서 작전하는 부대는 제1대대뿐이며, 배치할 곳도 제3중대가 가장 적합해서 그곳을 배당했다며 미안해한다.

김 소령 말에 의하면 “맹호사단”은 퀴논시를 중심으로 북부 지역 , 백마부대는 ‘나트랑’과 ‘투이호아’를 연결하는 남부 지역을 보호하고 있으며, 백마사단 중에서 제28연대는 북쪽 ‘투이호아’ 지역에, 제29연대는 사단사령부와 함께 ‘닌호아’ 지역에, 제30연대는 맨 남쪽 지역인 ‘나트랑’ 지역을 맡고 있으며, 제30연대는 비교적 안전 지대인 반면 제28연대 지역은 ‘베트콩’의 소굴이라고 한다.

연대가 가지고 있는 14개 중대 중에서 제3중대의 전과가 가장 많으며, 백마사단의 전과 중 90%가 제28연대에서, 연대 전과의 50%는 제3중대가 올렸다고 한다.

제1대대 기지에서, 제2대대와 제3대대는 찌프로 30분 내지 40분 거리에 있으며, 보병 대대는 ‘베트콩’의 활동을 감지할 수 있는 거점 지역을 선정해서, 소대 또는 중대 단위로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김 소령의 설명이 끝났는데, 제6제대로 같이 온 장(張萬鎬) 소령 을 만난다.

장 소령은 영어를 할 줄 알아 쉽게 민심참모처에 보직을 받을 수 있었으나, 같이 온 김(金基晩) 소령은 영어를 몰라 아직까지 보직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전쟁터지만 각 연대와 대대 공히 장교는 넘치고, 보직을 줄 마땅한 자리가 없어 무보직 장교가 많다고 하는 데, 사단 사령부는 더러 공석은 있으나, 희망하는 장교가 영어를 몰라 보직을 주지 못한다고 한다.

미군과 월남군의 합동 작전을 하기 때문에 영어의 구사는 필수적이라고 한다.

월남까지 와서 보직을 못 받고 방황하는 김 소령 말은 듣기에도 안타까우며, 월남까지 와서 영어를 몰라 보직을 못 받는 김 소령 처지에 동정이 간다.

제28연대로 가기 위해 헬기는 하늘을 날다가 잠시 연대본부에 내려 앉는다.

연대본부는 해안가 넓은 백사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대 주위는 원형 철조망이 5중으로 설치돼 있고, 밤에 기지 밖에서 침투하는 ‘베트콩’을 감시하기 위해서, 전신주가 촘촘히 박혀 있고, 전신주에는 전등이 달려 있다.

3중대 기지에 도착하니, 대대본부와 3개 소총중대, 1개 화기중대가 주둔지 중앙에 높이 솟은 전망대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대대 병력은 출동해서 작전 중이라, 각 중대 공히 화기소대 병력 2,3명만이 남아서 기지를 지키고 있다. 월남에선 중대 진지라고 하지 않고 기지라고 한다.

군사 술어에서 진지와 기지라는 단어는 개념이 다른 데,  듣는 군사술어마저 생소한 단어뿐이다.

진지란 전투지역을 동서로 구분하여 종심개념으로 책임 지역을 부여하여 전투를 하고 진지 후방은 안전하고, 기지란 종심의 개념이 없이 원형 개념으로 책임 지역을 부여하고 전투를 하는 곳이다.

밀림의 바다 속에 주둔하고 있는 대대는, 전방위(全防衛) 개념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대대 책임지역이 끝나고 다음 책임지역이 시작되는 곳이 대대 전투 지경선이라고 하며, 대대 전투지역은 네모진 종심지역이 아니라, 원형의 전방위 지역이라 상호는 진지라고 하지 않고 기지라고 하는 이유를 알았다. 기지에서 만나는 사병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사기가 죽어 있다.

한 사병에게 그 원인을 알아보니, 어제 오후에 작전지역에서 2중대 사병이 2명이나 희생자가 났다고 한다.

작전을 하느라 오늘 아침에야  헬기로 2중대 헬기장에 시체를 운구했는데, 운구 도중 헬기 조종사가 조종이 서툴러, 중대기지 헬기장에 도착하면서 바위에 부딪쳐 며리가 깨졌다고 한다.

“장교님, 월남에서 ‘베트콩’에게 총 머져 죽는 것도 억울한 데, 죽은 전우는 ‘베트콩’의 총에 맞아 죽고, 다시 아군의 헬기 조종사 실수로 바위에 부딪쳤습니다”라고 하며 침통해 한다.

제1대대는 1km 전방 계곡에서 작전 중이며, 상호 일행은 제2중대 화기소대장 윤(尹基榮) 중위로부터 간단한 작전 현황을 듣고 진중 근무는 시작된다.

진중근무는 기지 중앙에 높이 솟은 전망대에 올라가 아군의 작전 수행을 관전하는 것이다.

상호가 전망대에 오르니 고도와 습기 없는 대기, 그늘의 3박자가 어울려 더위는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 밀림 속에선 병력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포성과 총성만 요란하다.

작전 중인 계곡 이름이 “죽음의 계곡”이라니, 듣는 어감에 소름이 끼친다.

이 계곡은 ‘베트콩’의 요새로서 집채 같은 바위로 구성된 계곡이라, 항공기가 아무리 많은 폭탄을 퍼부어도 끄떡 없으 며, 통로와 대피소는 지하 2층으로부터 5층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이 요새를 파괴하려다 아군이 많은 희생자가 나서,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요새에는 ‘베트콩’ 1개 대대가 은신하고 있으며, 어제까지 아군의 심리작전으로 민심을 잡았다고 느껴진 마을이, 밤 사이에 ‘베트콩’이 들어와서 공산 마을로 바꾸고, 중대 기지에서 1km 전방에 있기 때문에, 한국군으로선 이 기지를 파괴해야 하고, ‘베트콩’은 필사적으로 한국군에 대항한다고 한다.       

상호 일행이 아침 일찍 산책을 하는데, 수많은 다람쥐가 먹이를 찾아 취사장 앞으로 모여든다. 월남 다람쥐는 한국 다람쥐보다 덩치가 2배나 크며 털색도 검은 빛 일색이다.

밀림 속에선 작전을 하느라 총성이 요란한 데, 밀림 위에선 높은 산에서 흰 안개가 산 아래로 가라앉듯, 미군 ‘코부라’ 헬기에서 뿌리는 흰 가루가 뽀얗게 밀림 위로 가라앉는다.

밀림 위에 고엽제를 뿌리면 나뭇잎이 말라죽어 땅 위로 떨어지기 때문에 아군에겐 작전 하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고엽제에 노출된 장병의 유전자가 파괴되고, 본인은 물론이오, 자손들까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을 할 줄은 모르고, 미군의 부(富)와 선진된 전술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 상호 일행이다.

밀림 속엔 ‘베트콩’ 1개 대대가 숨어 있다고 들어서, 상호에겐 한국군 기지를 습격하지 않는 것이 이상해서, 옆에 앉아서 같이 관전하는 병사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베트콩’은 대대 병력으로는 한국군 기지를 습격할 엄두도 못 내며, 근처 ‘베트콩’ 소굴은 모두 소탕하고, 마지막 남은 ‘베트콩’ 소굴을 소탕하기 위해서 작전 중이라고 한다.

앞에선 포탄이 터지고 총알이 나르는 데, 중대에 남아있는 병사는 전망대에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눈앞엔 생(生)과 사(死) 의 쌍갈래길이 있는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병사를 보니, 상호는 전사(戰死)라는 단어 대신, 낭만(浪漫)과 생존(生存)이란 단어가 눈앞을 스친다.           

해는 지고 주위는 어두운 데, 멀리 10중대 병력의 매복지역이라고 하는 곳에서, 조명탄이 가늘게 꼬리치며 하늘로 올라간다.

관전하던 사병이, “조명탄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적을 발견했다는 신호로 또 몇 놈의 ‘베트콩’이 천당으로 갔을 것입니다” 하고 태연하게 말한다. 그 소리를 듣는 상호도 그러려니 하고 태연하게 듣는 데, 상호 자신도 벌써 전쟁 분위기에 젖었나 하고 새삼 놀랜다.

날이 밝고 오전에 상호 일행은, 헬기를 타고 중대 기지를 떠나 연대 본부와 사단사령부를 거쳐 주월 한국군사령부에 도착한다.

상호가 야전에 나가 며칠간 고생을 하다가 숙소로 돌아오니, 객지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홀가분한 기분이다.

아침에 상호가 인사참모부로 출근하니, 보직이 정보참모부로 나있다.

사령부로 전입 당시 인사참모부에서 상호의 인사 부특기 (人事副特技)를 참작해서 교류장교로 기안하는 것을 보았는데, 진중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니, 정보 주특기를 따라 인사참모부가 아닌 정보참모부다. 며칠 전의 일이다.

상호가 사령부에 도착해서 식당엘 갔더니, 정보학교 영어반 동기생인 윤(尹錫斗) 대위를 만났다.

윤 대위는 정보참모부에서 미군사령부와 월남군사령부를 출입하는 연락장교라고 하는데 상호가 식당에 나타난 것을 보고, 윤 대위가 정보참모에게 정보학교에서 정보판단을 가르치는 정보 전문가가 월남에 왔다고 알렸다는 것이다.

상호를 인사부특기를 따라 인사참모부 교류장교로 명령을 냈는데도 정보참모부에서 정보 주특기를 따라 정보장교로 명령을 냈다.

한국에선 영관 장교의 보직을 인사참모부에서 내는데, 월남에선 전입하는 참모부에서 명령을 내며, 행정지원참모부보다 전투지원참모부가 우선된다고 한다.

인사참모부는 파월장병의 일상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 지원참모부라면, 정보참모부와 작전참모부는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정보와 작전을 제시하는 전투지원 참모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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