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자로 기존의 LPG지원분이 한달에 400리터로 축소되네요.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보훈가족들의 부정한 사용과 장애인들이 형평성을 주장한 것이 그 혜택 축소라고 하지만, 꼭 혜택을 축소해야만 제도가 개선이 되는 것인지는 의문이 갑니다.
부정사용한 자들에 대한 처벌이나 단속 강화나, 주유시 철저한 신분을 검사할수 있도록 먼저 제도적 개선을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요?
이렇게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무조건 주유량을 제한한다고 부정사용이 줄어들까요? 400리터로 제한한 이유가 90%이상이 월 400리터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 전에 부정사용한 자들은 계속 400리터만 넘지 않게 부정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다 하나둘 적발되면 주유량을 점점 더 제한시키다가 나중에는 아예 폐지시켜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논리가 너무 비약적으로 나간다고 보실지 모르겠지만, 외국에 비해 국내 보상과 예우가 많이 부족하다고들 하고 있습니다. 우리 보훈가족들은 다 나라를 위해 힘쓰다가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다치신 분들입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듯이 혜택과 예우는 분명히 다른것입니다. 저 역시 군에서 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중병으로 (군에서 빨리 손쓰지 않아서 거의 죽을뻔 했습니다) 전역을 하여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몸이 허약해져 건강한 직장인들과 힘들게 경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예우를 늘리지는 못할지언정 줄여서야 되겠습니까?
한번 더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이상의 우리 보훈가족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시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