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장님 2003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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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국가보훈처장님 2003년 신년사

0 1,983 2003.01.0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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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국가보훈처 공직자 여러분!
존경하는 보훈가족과 재향군인 여러분!

희망찬 계미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지며 금년 한해를 힘차게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새해에는 직원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 여러분께도 진정 보람있고 영예로운 한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빌어마지 않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어느 해보다도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운융성의 큰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 게임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한단계 더 성숙시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처도 '보훈가족에게 명예와 자립'이라는 국민의 정부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보훈속에 하나되는 공동체 구현'의 모토 아래 보훈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참전유공자와 광주민주유공자 등 보훈대상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호국·보훈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적 차원에서 보훈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본틀을 갖추는 등 보훈행정의 일대 전환을 가져 왔습니다.

또한, 보상금 수준의 인상과 참전명예수당의 신설 등을 통해 생활안정을 기하는 한편, 광주보훈병원의 신축을 비롯한 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노후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이 마련되었습니다.

민족정기 선양사업도 현충시설 관리규정의 제정, 백범기념관 완공 등 현충시설을 국민정신 교육의 장으로 이용하고, 민족정기 선양 대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보훈문화의 저변을 넓혔습니다.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맞아 6·25 참전국 응원단을 구성하였으며,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참전국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그들과 보은의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세출예산 규모도 작년에 비해 17.4%가 늘어난 1조 9천억원에 달하여 정부 전체 예산증가율 1.7%에 비하면 획기적인 증가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보훈공직자 모두의 헌신적인 노고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하며,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보훈행정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보훈가족에게도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보훈공직자 여러분!

2003년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첫해로서,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가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
우리 보훈행정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보훈가족의 노령화에 따른 복지수요의 변화, 행정대상의 증가 등 업무의 외연이 확대되고, 국민들의 보훈의식도 갈수록 약화되어 가는 추세 속에서 보훈업무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 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발전을 위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어떻게 기회를 잘 활용하여 도약의 계기로 삼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결정되며, 평소에 잘 준비되어 있을 때에만 외부의 도전을 발전의 기회로 바꾸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인식아래 올 한해에도 우리 보훈공직자 모두는 처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발전을 위한 준비를 빈틈없이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년에 추진할 주요 정책방향을 말씀 드리면,

먼저 보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국가보훈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시켜 나가야 합니다.

보훈대상의 확대와 업무의 다기화에 대응하여 보훈보상모형을 재정립하고, 보훈정책의 연구·개발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이론적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보훈체계와 여러 국립묘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본법령의 제정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책개발 워크샵이나 호국·보훈정책 추진기획단, 보훈학회 등을 통해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의 역량을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보훈보상의 내실화로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해 나가야 합니다.

대상별·등급간 보상수준의 합리적 개편과 경제사회지표와 연계한 보상금 수준의 인상을 도모하고, 교육보호와 취업·대부지원 확대 등을 통해 보훈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 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민들의 생활속에 와 닿을 수 있는 실질적인 민족정기 선양사업의 추진이 필요합니다.

민족정기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자, 미래의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정신가치입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적합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의 개발과 현충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해외 보훈행사의 적극적인 추진과 현지의 현충시설 건립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사업의 공간적 외연도 넓혀야 합니다.

넷째, 노령화 추세에 있는 보훈가족의 복지수요에 대응하는 의료·복지시책을 확대해 가야 합니다.

보훈병원 의료시설의 확충과 위탁 가료병원의 확대, 휴·요양단지와 종합복지타운의 조성 등 노후복지종합계획과 연계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틈새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외형적인 복지시책의 개선 뿐만 아니라 복지지원체계의 점검, 고객지향의 서비스 제공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내실있는 접근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참전유공자와 제대군인 지원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보훈공직자 및 보훈가족 여러분!

국가보훈은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구축하는 매우 소중한 영역입니다.

선진국들이 세계질서를 주도해 나가는 이면에는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시대정신이 충만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정신의 근저에는 바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우선적인 존경과 예우풍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나라를 지켜 낸 분들을 예우하는 보훈문화가 정착되었을 때 진정으로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지며, 국민통합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보훈공직자 모두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보훈가족 여러분께서도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를 꽃 피워 가는 데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하루 하루가 오늘처럼 새로운 기분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계미년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보훈가족 모두의 행복과 보훈공무원, 산하기업체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1. 2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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