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국가유공자 극단선택…"킹크랩 사와라" 괴롭힌 장수농협 4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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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국가유공자 극단선택…"킹크랩 사와라" 괴롭힌 장수농협 4명 기소

민수짱 4 3,519 02.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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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새신랑 극단선택…"킹크랩 사와라" 괴롭힌 장수농협 4명

입력 2025.02.18 02:01
업데이트 2025.02.18 11:51

정시내 기자 
김주원 기자

전북 장수농협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17일 근로기준법 위반 및 협박 등 혐의로 장수농협 간부 A씨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또 장수농협과 사건에 연루된 노무법인 등 법인 2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농협에서 일하던 B씨(당시 33)는 2023년 1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시 결혼한 지 3달밖에 안 된 새신랑이었다.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 이 농협에서 A씨를 포함한 여러 상급자가 B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농협 상급자들은 B씨에게 “서울 노량진에 가서 킹크랩을 사 와라”라는 요구를 하거나 “일을 못 하니 징계하겠다”, “업무에서 빠져라” 등의 고압적인 말을 했다.

B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까지 이 농협에서는 부당한 업무지시와 갑질이 횡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법리 검토를 거쳐 위법 사항이 드러난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된 이들은 업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자에게 괴롭힘과 협박을 자행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4689


Comments

민수짱 02.18 17:13
극단적 선택을 한 농협직원은 군복무중 유격훈련에서 부상을 입어 국가유공자가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늦게나마 그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HAITAE 02.18 17:29
몇년전에 기사를 보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나같으면 가해자들을 죽였을건데..
개토 02.19 18:59
정부가 국가유공자를 푸대접하니.. 사회도 만만하게 보는거지~ 정기적으로 공익광고처럼 홍보라도 해봐라~~ 장기적으로 볼때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지자체 위문금 봐라.. 딸기 2팩은 살 수 있는 금액인가? 어처구니가 없다... 중앙정부에서 세금 제일 많이 걷어들이는 인구많은 서울 경기권에 살아도 보훈예우수당은 거의 전국 꼴지수준이고~ 지방하고 비교됨...
무소속 03.12 10:07
진짜 어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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