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뛰었는데"…국가유공자 특별공급 '9억 기준' 논란

"집값 뛰었는데"…국가유공자 특별공급 '9억 기준' 논란

자유게시판

"집값 뛰었는데"…국가유공자 특별공급 '9억 기준' 논란

민수짱 1 2,789 2022.07.16 09:34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집값 뛰었는데"…특별공급 '9억 기준' 논란
부동산 입력 2022-07-15 20:56:23 설석용 기자

특별공급 대상 국가유공자 A씨 '5인 가족' 부양
특별공급 신규 주택 9억원 이하 기준 '난감'
서울 9억 이하 신규 아파트 15~18평 수준
국토부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완화 계획 없다"

[앵커]

신규 아파트 청약제도에선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 국가유공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있죠. 2018년 5월부터 특별공급 대상자는 9억원 이하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는 제한 사항을 적용해오고 있는데요. 천정부지로 치솟은 아파트값 때문에 9억원 이하 기준에선 작은 소형 평형밖엔 선택할 수 없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가구들에게 특별공급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석용기자입니다.

[기자]

7년간 장교로 군복무하다 청력을 다쳐 20년 전 제대한 국가유공자 50대 A씨.

서울이 고향인 A씨는 군재대 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을 해 자녀와 부모님까지 5명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무주택자인 A씨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아파트 특별공급 당첨을 기대했지만, 9억원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는 기준이 발목을 잡습니다.

아파트값 급등으로 인해 A씨가 특별공급으로 신청할 수 있는 9억원 이하 신규 주택은 15~18평 수준. 방 2칸짜리 아파트에서 노부모와 자녀까지 함께 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A씨가 올해 초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 특별공급 당첨 범위인 200번대 순번이라는 소식을 받았지만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가 없는데다가 비좁은 소형 평형에 가족들을 데리고 들어가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인터뷰] 국가유공자 A씨

"사실상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유공자 뿐만 아니라 다른 특별공급 대상자들 마찬가지. 서울에서 살지 말고 경기도 외곽 쪽으로 나가서 살든지 아니면 서울에서 굳이 살고 싶으면 건물 면적을 15평 수준으로 좁게 살아라 하는 이런 강요를 받는 거죠."

아파트 청약 특별공급 전형에 9억원 이하 주택이라는 기준이 적용된 건 지난 2018년 5월.

이후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빠르게 치솟았고, 신규 분양 단지에서 9억원 이하 평형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소형 평형 뿐입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는 아파트값 상승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지원책으로 시작된 특별공급 제도가 현실에 맞게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출처 서울경제TV : https://www.sentv.co.kr/news/view/625111


Comments

햄톨이 2022.07.16 21:25
국가유공자 말만 유공자지... 은근 지원해줘도 제한이 많아서 쓸모 없는게 대부분입니다.
실질적으로 와닿는 실생활 혜택을 많이 줘야 하는데...
보훈처에서 올려놓은 혜택들에 대한 자료들 저도 10년 넘게 봐왔지만 달라지는건 물가 인상분으로 인한 보훈급여금 뿐입니다.
아! 또 있다. 차량 유류비 혜택이 줄었네요~ 좋아진게 아니라  혜택이 축소되서 달라졌네요~
이번 전기차도 마찬가지... lpg 대비 혜택이 줄어서 돌아왔어요~
윤대통령 집권 후 더 안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035 보훈병원에 전공의 10명도 안 남았다…'유공자 치료' 차질 우려 민수짱 03.06 609 0
20034 선배님들은 치과도 보훈병원으로 가시나요 ? 댓글+7 이노 03.03 1455 0
20033 국가유공자 버스요금 못내다 벌금 300만원 벌금 댓글+5 영진 03.02 1238 0
20032 곳곳에 응급실 뺑뺑이‥중증 환자들 "지옥이 따로 없다" 민수짱 02.23 411 0
20031 보훈병원·의대생도 '가세'…尹 "국민 생명 볼모 집단행동 안 돼" 민수짱 02.21 736 0
20030 하도급 강요하고 억대 배임 저지른 국가보훈처 공무원 실형 댓글+1 민수짱 02.18 699 0
20029 국군복지단 미추홀마트.....하...운영방식 참.... 댓글+1 coreadj 02.17 1071 1
20028 보훈보상대상자 지하철 무임승차 질문이 있습니다. coreadj 02.17 774 0
20027 송재호 “보훈특례 국가에 반납해 국비 확대 추진” 댓글+1 민수짱 02.13 1074 0
20026 대법 "숨진 국가유공자 아내, 재혼 신고 안 했다고 처벌 안 돼" 댓글+4 민수짱 02.08 924 0
20025 대전복합터미널, 복합터미널 최초 '국가유공자' 주차구역 댓글+5 민수짱 02.07 1081 1
20024 재해부상군경 7급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 궁금한게 있어요. 댓글+1 coreadj 02.02 1089 0
20023 보훈부 “대전지역, 내년까지 18만원으로 상향” 권고했지만… 댓글+3 민수짱 02.02 1362 0
20022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조례 시행에 서초구청에서는 보훈예우금 미지급!! 댓글+3 천부도인 02.02 1081 0
20021 춘천시,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금액·대상 확대 댓글+7 민수짱 02.01 1340 1
20020 국민신문고에 대입전형 불합리에 대한 글을 올렸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댓글+8 한스리 01.31 819 0
20019 2024년도 상이군경회 백의장학생 선발 안내 댓글+3 민수짱 01.23 987 0
20018 박민식, 윤ㆍ한 갈등설에 "총선 승리 위해 하나로 단합할 것" 댓글+8 민수짱 01.23 707 1
20017 금산군, 올해 참전명예수당 30만원으로 인상 댓글+6 민수짱 01.23 769 0
20016 유공자 자녀는 농어촌 장애인 한부모보다 못한 대학입시 반영 아시나요 댓글+14 체니 01.23 1273 2
20015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애물단지가 되었는지, 고지식 01.22 696 2
Category

0505-379-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