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처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중에 다치면 국가유공자 대우를 해야 한다"는 홍 의원의 주장에 "국가 보훈 차원에서 그렇게 해주면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홍 의원은 "국가대표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경기에 나간 것"이라며 "선수들이 자기가 좋아서 경기에 나간 것이니 (부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 책임을 지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김 처장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체육선수까지 포함되도록 국가보훈 체계를 바꾸려면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맞섰다. 다시 홍 의원은 "처장의 생각이 저래서야 되겠는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말하느냐. 지금은 국위선양을 하는 사람들이 영웅인 시대"라고 몰아세웠다.

작년 10월경 국회 국감에서 전 보훈처장과 현 한나라당 대표인 홍준표의원과의 에피소드입니다.

홍준표의원 홈페이지에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국감자세충고] 홍준표의원 정신 차리세요!

이번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김양보훈처장에게 장난하는듯한 장난하는듯한 태도를 보면서 실소를 금하지 못하겠군요.

보훈의 의미가 무엇인지 압니까?

국가를 위한 희생에 보답한다는 뜻입니다.

국위선양한 선수를 의미하는것이 아니구요.

김연아가 피겨를 재패해서 국가유공자를 주는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국가유공자가 어떤대우를 받는지 압니까?

보훈의 의미가 무언지도 모르는 양반이 국회의원?

어줍잖은 논리로 국가유공자 논하지 말고 그런 국가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국회의원직 내놓고 공부좀 더하세요.

스포츠로 국위선양?

참 좋죠.

그러나 그들은 국가가 챙기지 않더라도 사회적 명성과 부를 얻습니다.

국가유공자는 국위선양을 한자가 아니라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목숨바쳐 이 나라를 지키신 영웅을 의미합니다.

홍준표의원..

다시 봤내요.

정신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