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로 희귀병 얻었다" 국가유공자 인정 청구했지만 기각

"군 복무로 희귀병 얻었다" 국가유공자 인정 청구했지만 기각

자유게시판

"군 복무로 희귀병 얻었다" 국가유공자 인정 청구했지만 기각

민수짱 0 2,936 2021.10.17 09:58
카카오채널 추가하세요 | 카카오톡상담 | 국사모 유튜브채널 구독
국사모블로그 | 국사모페이스북 | 유공자상패주문 | 유공자표구액자
보훈등록 신체검사 안내 | 보훈등록 신체검사 상담 | 국사모 쇼핑몰
"군 복무로 희귀병 얻었다" 국가유공자 인정 청구했지만 기각

등록 2021.10.17 06:56:03수정 2021.10.17 07:01:17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군 복무 당시 생긴 피부 질환을 제때 치료받지 못한데다 훈련과 업무 스트레스로 희귀병에 걸렸다며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고 소송을 한 남성이 입증 증거 부족으로 패소했다.

울산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정재우 부장판사)는 A씨가 울산보훈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요건비해당결정취소 청구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1월 육군에 입대한 A씨는 같은 해 9월 풀이 무성한 탄약 창고 등에서 근무하면서 하체에 풀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질환이 생겼다.

그는 2015년 6월에도 항문 출혈과 통증 등의 증세를 겪어 국군대구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고, 군 제대 후에는 항문 질환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당시 A씨를 수술한 병원은 크론병 의심 소견을 냈고, 2017년 2월 정밀 진단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 복무로 인해 피부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훈련과 업무 등의 스트레스로 크론병을 얻었다며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을 신청했지만 인정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법정에서 "주야가 바뀌는 경계근무로 몸의 불균형이 발생했고, 탄약 창고 근무 초기부터 시작된 풀 알레르기를 제때 치료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피부질환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과다하게 처방받아 몸에 무리가 생겼고, 훈련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결국 크론병이 발병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원고가 군 복무 기간에 항문 질환을 진단받고, 전역 후 크론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론병 발병 시점이 군 복무 기간 중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는 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에 대한 스테로이드 약물 처방에 어떠한 과실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이로 인해 크론병이 발생했다는 의학적 인과관계를 입증할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며 "원고의 업무 시간이나 강도도 건강에 부담을 줄 정도로 과도했다고 볼 수 없다"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출처 뉴시스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014_0001613334&cID=10814&pID=10800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284 6·25전쟁 75주년 기념,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민수짱 06.25 1850 0
20283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골고루 혜택받는 보훈정책 펼 것” 민수짱 06.25 3023 0
20282 권오을 보훈부장관 후보자 첫 출근…"국민·국가통합 이끌라는 뜻" 민수짱 06.25 1303 0
20281 '보수 출신' 보훈장관 후보자 "지금은 '친북' 나올 시대 아냐" 민수짱 06.25 2866 0
20280 용인특별시 보훈명예수당 나이제한 폐지 청원 댓글+4 국군대구병원 06.25 4401 2
20279 국가보훈 대상자 대입관련 정원외 관련 상황 댓글+4 hera7979 06.25 1158 5
20278 보훈요양병원 적정성평가 ‘4등급’…보훈자 운다 민수짱 06.19 3440 0
20277 서울시, 보훈단체와 간담회…장례 지원 확대 등 예우 강화 민수짱 06.18 3631 0
20276 보훈부, '장애 자녀 둔 생계 곤란 고엽제후유증환자' 450가구 특별지원 민수짱 06.16 2479 0
20275 교육부 국민신문고 및 정보공개 청구 질의서 샘플 hera7979 06.14 1086 2
20274 태안군, 내달부터 보훈명예수당 인상한다…10만→20만원 댓글+3 민수짱 06.14 3325 0
20273 저도 국가유공자 자녀 교육부 인재선발제도과로 국민신문고 올렸습니다(공유해 드립니다) 댓글+4 samson77 06.14 2862 3
20272 국사모 여러분의 많은 협조 요청 드립니다. 댓글+5 hera7979 06.14 4033 1
20271 사는 곳에 따라 천차만별인 보훈 수당.. 전북은 전국 최하위 댓글+2 민수짱 06.13 3389 1
20270 이상휘 의원,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위한 법안 2건 발의 민수짱 06.12 3408 1
20269 이재명 대통령 “지자체 보훈수당 들쭉날쭉.. 균형 맞춰야” 댓글+5 민수짱 06.12 4628 2
20268 국가보훈대상자 대입 전형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서 댓글+5 대한민국코리아 06.12 3343 1
20267 국가유공자 대학입학 정원외 입학관련 국가유공자분들에게 협조요청 댓글+5 hera7979 06.12 2975 1
20266 보훈부 장관에 '보수 출신' 권오을 전 의원 유력…'통합' 인선에 방점 민수짱 06.11 3452 0
20265 이재명 대통령 공약 '보훈의료 혁신' 탄력 민수짱 06.08 3315 2
20264 “3대 망한다더니” 우당 종손자 경남 함양 시골서 가난한 노년 노동이 06.08 3503 1
Category

0505-379-8669
010-2554-866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odo SSL